용(룡,龍)과 못(담,潭)이 합쳐진 명칭 '용담'. 그러나 용담이란 단어가 처음부터 지역을 대표하진 않았다고 한다.2010년 국토지리정보원이 펴낸 ‘한국지명유래집’에 따르먼 용담이란 명칭 이전에 어떤 용어들이 쓰였는지 상세하게 나열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독포(獨浦) ▲남사록에는 대독포(大獨浦) ▲이원진의 탐라지에는 대옹포(大瓮浦) ▲호구총수에는 대독포리(大獨浦里)로 표기했다. ▲제주읍지에도 대독포리(大獨浦里)라고 표기했는데 …… ▲탐라지도병서, 제주삼읍도총지도에는 대독포(大瀆浦) ▲제주삼읍전도,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는 대독리(
용담1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용담1동 가운데서도 바다와 맞닿은 한두기마을과 부러리·궤가슬마을을 묶은 16만9000㎡ 면적이 사업 대상이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주민, 상인, 각 분야 전문가, 공직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협의하며 도시재생 계획을 가다듬었다. 이런 과정에서 사업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도 이뤄지면서 도시재생의 당위성과 방향을 잡아갔다. # 인구 현황1990년부터 2019년까지 약 30년 동안 제주시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1.21%p였다. 그에 반해 용담1동은 1990년(1만3550명)부터 2019년(7
용담동이 예로부터 제주 교육의 중요한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증명된다. "근대 이전에는 용담1동에 자리잡은 제주향교가 그러한 기능을 도맡았다. 6.25 전란기에는 한국대학이 제주로 옮겨와 향교에서 제1회 졸업생 20명을 배출했다. 제주에서 대학이 처음 설립된 곳도 용담동이다. 1980년 초 아라동으로 이설하기까지 제주대학은 용담동에 자리잡고 있었다. 제주산업정보대학(현 제주국제대학교)의 전신인 제주실업전문대학도 용담동에 있었다. 제주상업고등학교도 용담동에 있다가 월평동으로 옮겨 갔다."‘용담동지(2002)’는 이런 역사를 서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 길, 마을정보 어플리케이션으로 주차 공간을 확인한 뒤 차량을 세운다. 주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작동하는 스마트 건널목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스마트 볼라드와 가로등으로 한결 밝아진 저녁 골목길을 지나간다. 바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으로 등장할 제주시 용담1동 모습이다.용담1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가운데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건널목, 가로등, 볼라드등, 주차시설 같은 익숙한 생활 기반 시설부터 용담중앙공원 용천수 관리까지 동네 구석구석에 신기술을 입혀 보다 편리한 일상 환경을 갖추는 내용이다.스마트
사람들이 눈길도 주지 않았던 수목이 얽히고설킨 원시림은 아버지에게는 삶의 풍파를 이겨내는 법을 알려주고, 딸에게는 부부의 연을 안겨주었다. 가족농으로 10년째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환상숲곶자왈공원의 이야기다.숲을 통해 치유하고, 숲을 통해 쉼과 행복을 전하는 6차산업인증업체 환상숲곶자왈공원(이하 환상숲)의 이형철(62) 대표를 [제주의소리]가 만났다.28년 전 이형철 대표는 1만여평(3만3058㎡)의 현재 환상숲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은 한림읍 도너리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곶자왈 지대의 일부로, 특이한 지형
용담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2일까지 용담1동 주민과 상인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일일이 현장을 찾아가며 던진 질문 10건 가운데는 부러리마을에 대한 내용도 2건 포함돼 있다.‘현재 용담1동의 부러리마을에 대해 어떤 부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142명이 ‘활력 있는 거리 만들기를 위한 마을 미관’이라고 답했다. ‘아름답고 특색 있는 부러리마을 재생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125명이 ‘오래된 옛길을 아름다운 마을길로 재생’이라고 답했다.
‘지형이 달과 비슷한 형국 또는 달이 뜨는 모습.’‘달뜨는 모습이 잘 보일 만큼 높은 지대.’제주시 용담1동 부러리마을의 지명 유래에 대해 ‘용담동지’(2001)는 두 가지 설을 소개한다. 정설이 무엇이든 부러리마을에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1955년 시제(試製) 실시에 따라 용담리는 용담동(1동~3동)으로 바뀌고 제주시에 편입됐다. 그 중에서 1동은 용연동, 대옹리, 그리고 부월리(부러리)로 나뉘었다. 조선 순조 27년(1827), 제주향교는 광양에서 (부러리마을과 맞닿은) 현재 위치로 옮겨진 바 있다
제주향교와 서문시장을 품은 제주시 용담1동이 200억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도전한다.제주도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1년 도시재생 뉴딜 광역사업’에 신청할 사업 지역 선정을 위한 심사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도시재생은 인구의 감소나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마을 역량 강화와 지역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제주도는 민간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재생 사업을 신청한 제주시 용담1동을 상대로 사전 적격성과 서면평가,
‘쪽빛’을 담은 천이 제주 바람을 타고 하늘 위에서 나부낀다. 그 옆으론 귤나무들과 초록빛 쪽들, 새단장한 귤창고와 하우스에서 천연의 색을 눈에 담아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농산물로 예술하고, 치유하고, 행복하자’는 가치를 담고 있는 '물드련마씸'은 제주도의 햇살과 바람, 청정함과 빛을 담은 자연 염색원단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이다.제주 천연염색 기법을 보존, 발전시키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건강하게 담아내는 6차산업인증업체 '물드련마씸'의 강인옥 대표(54)를 [제주의소리]가 지난 12일 만났다.“감물로 염색한 옷
복개한 한천에서 탑동으로 이어지는 용한로는 800미터를 조금 넘는 도로다. 1992년 공사에 착수해 현재 모습을 갖췄는데, 4차선 널찍한 도로 양 옆으로 높은 옹벽이 쌓였고 그 위로는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자리 잡고 있다.차량에 탑승한 운전자 입장에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두 발로 옹벽 위쪽을 다녀보면 용한로가 도로 양쪽 마을의 이동을 크게 저해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체감할 수 있다. 용한로 한쪽은 부러리마을, 반대쪽은 용담중앙공원과 동한두기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부러리마을에서 반대쪽으로 가려면 200미터 가량 떨어진 양 끝 횡단
1974년 5월 13일, 도시계획 면적을 확대하는 골자의 새로운 제주시 도시계획정비안이 결정 고시된다. 정비안 내용에는 용두암 일대를 ‘용담공원 계획지구’로 포함시키는 계획도 속해 있다. 9만8000㎡ 공원 면적을 15만㎡로 늘리겠다는 것이다.47년 전 이 계획은 과연 현실에서 이뤄졌을까. 용두암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지만, 나머지 용담공원 부지 상당수는 원래 목적인 공원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 반대로 효율적인 개발도 되지 않은 채 반세기 가까이 방치되다 시피 했다.공원 계획지구에 속한 ‘용담중앙공원’ 역시 마찬가지
제주형DMO사업추진단은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뉴딜사업현장지원센터 야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2020 JDC 관광상품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참여 기업의 대표 상품을 지역 커뮤니티 내에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자리다. 기업 상품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또한 상권과 공동체 활동이 열악한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침체된 지역 분위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첫 팝업스토어의 참여 기업은 사회복지법인 평
“빚은 늘어가는데 아이는 쑥쑥 자라고, 감귤값도 폭락하니 절박한 심정으로 길가 노점상을 차렸어요.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터 고객들이 귤을 따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됐죠. 생산과 제조, 체험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의 힘을 경험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대한민국 최남단체험감귤농장을 꾸려 흑돼지가 키우는 감귤 생산부터 감귤즙, 감귤칩 등 제조업와 감귤 따기 체험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을 일구고 있는 오창학(53) 농업회사법인 가뫼물 주식회사 대표. 제주의 살아있는 농촌 생태계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5만5000여㎡의 도내최대 규모 체
거친 제주 바닷가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자생해 온 천연기념물 ‘손바닥선인장’. 먼 옛날 해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제주 해안가에 야생하게 된 국내 유일의 선인장군락지가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마을이다. 이 곳에서 ‘월령 손바닥선인장’의 효능을 살려 건강한 제주를 일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김성대(68) 제주선인장마을 대표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과 바위틈, 마을 골목길 돌담 사이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선인장을 토대로 차와 비누를 만들어 제주를 알리고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고
태초에 바다 한가운데에서 한라산이 솟아오르고, 백록담에서 두 줄기 큰 내(川)가 흘러 넘쳐, 다시 바다와 만나 용연을 이루어 마을이 형성된 곳.2001년 2월 ‘용담동지’를 발간한 이경선 용담동지 편찬위원장(전 제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용담동에 대해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이처럼 용담1동은 위로는 바다와 만나고 양쪽으로 한천·병문천을 끼고 있는 마을이다.용담동 제사유적을 대표적으로 탐라국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품고 있는 제주의 중심 마을이다. 과거 교통의 요지로서 한때 1만3000명이 넘는 인구수를 자랑
필자가 고향인 용담1동은 1960~70년대 제주시 서부권의 교통 및 경제상업 중심지였다. 당시 용담동 지역에서는 제주대학교와 제주실업전문대학교, 제주상업고등학교 등 교육 기관이 들어서 있고 서문시장, 오일시장, 잡화점 등 상업 시설이 번창하였으며 서부 지역으로 가는 버스 및 택시 집결지인 만큼 교통 중심지였다. 특히, 용담1동은 당시 서부지역 읍면에서 제주시에 유학온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으며 대학교가 2곳 있어 학사모를 쓴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녔다. 그 유명한 삼미빵집에서 구덕에 빵을 사가는 모습, 서문다리에서 택시를
제주도는 올해 제2차 제주도 도시재생위원회 회의를 12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올해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자문하기 위한 자리다. 제주도 도시재생위원 29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해 용담1동 도시재생 계획에 대해 조언했다.용담1동 도시재생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용담1동 74번지 일원에 ▲마중물사업 ▲스마트도시재생 ▲부처협업사업 ▲지자체사업 등을 추진한다. 예상 소요 예산은 373억5000만원이다. 부러리마을, 용담
안동우 제주시장은 용담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정지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모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동행한 이날 현장 방문에서 안 시장은 사업계획과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용담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제주시 용담1동 74번지 약 16만9000㎡ 일대에 총 263억원을 투입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특히 공원 지정 후 장기간 조성되지 않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도로로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9일 오후 기능성식품 원료개발 기업인 (사)일하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주), 제주편백우드 영림영농조합법인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당 기업들은 앞서 연구원에서 공고한 기능성식품 소재 효능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은 기업이 개발 중인 기능성식품 원료에 대한 기능성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각 기업은 지역 우수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 이하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회적경제 콘텐츠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오는 29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재정의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취지다.제주도에 주소지를 두고,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경제조직(단체) 등이 신청 가능하다.사업 규모는 프로젝트당 최대 500만원 이내로 ‘돌봄’, ‘리앤업’, ‘에너지’, ‘정원’, ‘축제’의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