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0년전만 하더라도 동네마다 돌담을 쌓을 일이 많았다. 올레담은 겹담으로 튼튼하게 쌓고 밭담은 외담으로 쌓아올렸다.담을 쌓을 때는 동네 청년들의 일손을 모아 쌓았다. 돈보다는 품앗이 형식으로 보수를 대신했다.가시리에서도 동네 청년들이 돌담 쌓는 일을 맡아 했다. 그 와중에도 특히 오국현(75)씨와 정동윤(74)씨는 솜씨가 좋아 이리저리 불려다녔다. &q
클라리네티스트 이정석이 오는 6일 오후 8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이번 독주회에서는 바시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모티브에 의한 환상곡' 외에도 피아니스트 안혜정과 함께 마르티누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만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소곡 Op.73' 등을 선보인다.제주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한
웬만한 초등학생 키보다 큰 초대형 다금바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4일 길이 1m50cm, 무게 37kg 크기의 초대형 다금바리를 선보였다. 지난 1월에도 무게 32kg, 길이 1m20cm 크기의 초대형 다금바리를 선보인 현대백화점은 10개월만에 다시 한번 다금바리를 일반인에게 내보였다.이번에 잡힌 초대형 다금바리는 지난 31일 제주
11월 제주씨네아일랜드 정기상영회에서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내·외 영화와 여성감독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제주씨네아일랜드는 11월 정기상영회의 상영주제를 '소설과 만난 영화' '여성 영화감독의 힘2'로 정하고 영화테마여행과 세계영화감독·배우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만나는
제주출신 신병호 선수가 공식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신병호 선수는 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경기가 끝난 후 은퇴식을 했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는데도 굳이 은퇴식을 치른 것은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에서 배풀어준 구단의 배려다. 제주 출신의 신병호에게 고향팬들 앞에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것
제주교향악단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획연주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아리아만을 무대에 올리는 이색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세계적 명 오페라 중 로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오페라 전체 음악작품 중 주옥같은 아리아만을 골라 무대에 올리는 이색연주회가 오는 14일(금) 저녁 7시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 무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5일 대만 중앙연구원 역사언어연구소 장진화(臧振華) 부소장을 초청, '고고학으로 본 대만'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2004년부터 해외 섬 문화와 해양교류의 중요성을 규명하기 위해 해양문물교류조사연구를 실시해 오고 있다.올해는 대만을 조사하고
2일 보목문화의집을 찾으면 삶의 연륜과 맛깔스러운 제주어로 풀어낸 별주부전을 만날 수 있다.서귀포시 보목문화의집(관장 이근섭)에서는 지난 8월부터 어르신 연극교실을 운영, 오는 2일 오후 7시 '제주어로 풀어본 별주부전'을 무대에 올린다.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된 'Brabo! 즐거운 내 인생' 어르신 연극교실은 8월부터 '몸을 활용한
영리병원이 아닌 자연치유의 메카를 위한 첫 발걸음이 옮겨진다.(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는 오는 11월6일 오후 4시 농협제주본부에서 '느림의 미학, 생태적 삶을 위한 방안 찾기'를 위해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정책 심포지엄에는 94살의 나이에도 현역 침구사로 활동하는 구당 김남수 선생이 '침뜸 이야기'가 특별강연이 실시돼 눈길을 모은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 전시실에 18세기에 제작된 두 점의 제주지도가 새롭게 전시된다. 31일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전시실 개편사업 일환으로 조선시대 제주를 그린 와 를 관람객들에게 내달 1일부터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내 조선시대실과
9월 9일은 '구구데이' 닭 먹는 날,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등 농축산품 소비 촉진을 위한 '데이 마케팅'을 펼쳐왔던 농협이 11월 1일을 '한우의 날'로 정해 한우 소비 촉진에도 기여한다.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전국한우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김권호)와 공동으로 '한우의 날' 기념 행사를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
조류사진가인 지남준 씨(44. 제주카메라클럽회장)가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에서 ‘저어새 네트워크의 관련 사례’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지남준 씨는 이번 람사르 총회 프로그램 중 내달 1일 ‘습지행동계획 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아 제주도와 대만 등을 오가는 저어새가 습지에서 번식과
11월 이중섭미술관을 찾으면 이중섭의 평면적인 소와는 완연하게 다른 느낌의 입체적인 소를 만날 수 있다.이중섭미술관 기획테마전 '유종욱의 소, 흙 소' 展이 오는 11월2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된다.이중섭의 소를 표현했지만 유종욱의 흙소는 이중섭의 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유종욱은 이중섭의 평면 회화의 소를 도조적 방법과 시각으로 해석해 새로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도보여행으로 숨가르기를 선사해온 제주올레코스가 문학투어로 거듭난다.한국관광공사와 북하우스 공동주최, 온라인서점 YES 2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후원으로 '제주걷기여행'의 저자 서명숙씨와 함께 하는 제주올레코스 문학투어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국내 굴
성령에 휩싸인 스테파노가 비장한 어조로 슬픈 듯, 비통한 듯 노래를 부른다. 군중들은 무릎 꿇은 스테파노를 향해 돌을 던진다. 돌을 맞고 죽으면서도 ‘주님! 저들에게 죄를 돌리지 마소서! 저들은 모르나이다.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스테파노가 성난 군중들로부터 돌에 맞아 순교하는 장면에서 이번
제주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이 전문 패션디자이너 못지 않은 작품으로 패션 컬렉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13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38점의 작품이 'LOOK'을 주제로 전시된다.의류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를 겸하고 있는 전시는 30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신산갤러리에서 열린다.이현아 졸업준비위원장은 "작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2008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2008 시즌에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둔 알툴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경기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는 2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부산전에서
오는 9일 제주경마공원에서는 경마 애호가들이 경마에 대한 지식을 뽐내는 대회가 열린다.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정금석)는 오는 9일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경마공원 꿈의 광장 무대 앞에서 제4회 경마지식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선발대회에 앞서 오는 2일까지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경마일에는 신관람대
제주YWCA는 30일 오후 3시 제주YWCA 회관 3층에서 수필가 김가영씨 초청강연을 진행한다.여성의 위상이 날로 달라지고 있는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이 문학세계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또 여성의 삶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여성시대, 여성을 위하여'란 주제로 들어본다.강연회에서는 제주출신 수필가 김가영씨가 걸어온 삶의 이야기도 들을
연꽃화가 강명순 화백이 드디어 일을 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한라산 자락이 보이는 연북로 변에 ‘연(蓮) 갤러리’(관장 강명순)를 개관한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이루는 날이다. 강명순 화백은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 갤러리-개관기념 초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설전시 갤러리를 운영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