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 “IT·한류스타·SNS 활용한 득표전략 수립 시급”

▲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 민주당).
앞으로 5개월 남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제주도정이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지만 정작 ‘득표 전략’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9일 제282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으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세계 7대 자연경관’ 득표전략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희현 의원은 “이왕에 뛰어들기로 했으면 잘 됐으면 한다”고 전제한 뒤 “전국적으로 홍보나 마케팅은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 해외득표율은 28개 후보지 중 27위에 머물고 있다.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이는 홍보에 치우치면서 정작 득표수를 올리는 득표 전략이 부재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면서 “새로운 전략을 짜지 않는 이상, 선정을 장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국민의 감성에 호소하고 국민들의 새로운 트랜드에 맞춰 이에 걸맞는 투표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한류스타들을 활용해 득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득표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서중학교가 제작한 UCC를 예로 들면서 “한류스타를 활용한 UCC나 뮤직비디오 등에 ‘제주-7대경관’ 투표를 안내하거나, 이를 클릭하면 문자메시지로 자동적으로 투표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낮지 않겠냐”면서 IT와 SNS를 활용한 득표전략 마련을 거듭 주문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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