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16일부터 발급 시작…“관광 상거래 질서 확립” 기대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인 송객수수료의 양성화를 위한 클린카드가 16일부터 발급되기 시작했다.

▲ 16일부터 제주은행을 통해 발급되기 시작한 제주투어카드(앞면).ⓒ제주의소리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16일부터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과 업무협약을 통해 클린카드 발급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클린카드는 일종의 체크카드다.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소지하면서 관광객들을 관광지나 관광시설업체로 송객할 때 발생되는 송객수수료를 현금이 아닌 카드로 결제하게 된다.

카드 표면에는 개인별 성명, 카드번호, 계좌번호, 사진, 관광협회 로고 등이 표기돼 수수료 송금 기능 이외에 신분증 기능도 병행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제주도국내여행안내사협회 소속 종사자 1800여명이 등록신청을 마쳤고, 신청자 순서대로 발급될 예정이다.

관광협회는 이번 클린카드 본격 시행으로 객수수료 투명화는 물론 무등록 여행알선업자 색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광협회는 클린카드 활성화를 위해 신원확인, 지급내역 기록, 송객수수료 송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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