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의원총회서 이사장에 선출…“국제회의 마케팅 구조 일원화”

▲ 제주컨벤션뷰로는 4일 임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제4대 이사장에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을 선출했다. ⓒ제주의소리
제4대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에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선출됐다.

제주도 국제회의 전담기관인 ㈔제주컨벤션뷰로는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임시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열어 제4대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에 양영근 관광공사 사장을 선출했다.

신임 양 이사장은 취임인사에서 “올해로 설립 7년차를 맞는 컨벤션뷰로가 활발한 회의유치 마케팅활동을 통해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이바지하고 제주관광공사와의 업무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 제주관광시장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양영근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제주의소리
이어 “컨벤션뷰로 회원사들의 이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노력을 다함으로써 제주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매머드급 국제회의 유치 활성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서비스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주형’마이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뜻임을 시사했다.

인프라 차원에서는 세계 유수의 도시와 비교해 경쟁력이 다소 뒤처지지만, 제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마이스와 휴양, 레저스포츠, 녹색관광, 인센티브 등 관광 핵심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한 ‘제주형 컨버전스 마이스’ 기획으로 글로벌 경쟁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분산되어 있는 국제회의 마케팅 구조를 일원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양 이사장은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마케팅 구조가 일원화돼야 하고, 컨벤션뷰로가 마이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조직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의 열악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시홀이 없는 제주 마이스의 현실은 미래경쟁력을 담보 할 수 없으며, 적어도 1만명의 회의고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6만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싱가포르를 뛰어넘을 수는 없더라도 회의시설의 과감한 확대 투자 없이는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 2005년 설립 후 △2011 중국 바오젠일용품년도회의(9월, 1만명) △2011 중국 인피니투스 인센티브 투어(7월, 2300명)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9월, 1만명) △2010한국암웨이 리더십세미나(8000명) △2016 세계견주관절학회(1500명)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행사를 유치했다.

특히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A’ 등급을 받는 등 성과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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