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말레이시아 관광상품 설명회 및 MATTA Fair 홍보 ‘성황’

제주관광공사가 동남아시아 무슬림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제주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확충이라는 과제가 떠올랐다.

▲ ‘2011 마타페어(MATTA Fair)’에 마련한 제주홍보부스. ⓒ제주의소리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8월10~14일 5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제주관광 설명회 및 ‘2011 마타페어(MATTA Fair)’ 현지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설명회 및 홍보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희망하는 제주관광상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그러한 니즈를 통해 제주관광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 코리아플라자에서 마련된 제주관광 설명회는 타 지자체와는 달리 현장에서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여 말레이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 전략을 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현지 유명모델과 함께하는 제주투어 사업은 현재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청소년 SNS해외홍보 서포터즈’와 연계해 국내외 SNS를 통한 제2의 파급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팸투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한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초 제주로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추진되는 팸투어는 호텔, 관광지 등 제주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인스펙션(Inspection)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해, 여행상품 개발자들이 실제 상품기획 및 출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 팸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날 제주관광 설명회를 마치고 별도로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Reliance Travel', ’Apple Vacation & Convention', 'Golden Tourworld Travel' 회사를 방문, 한국담당자 및 상품 개발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한 할랄 음식점 및 기도처 등 인프라에 대해 현지 관심이 높은 점 등을 미뤄 볼 때 제주가 무슬림들을 위한 인프라를 갖출 경우, 향후 동남아 무슬림 관광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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