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크루즈 관광객 맞춤형 가이드맵 제작 추진

제주관광공사가 고부가가치 국제크루즈 관광객들의 여행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가이드 맵(Map)을 제작한다. 체류기간을 늘려 관광객들의 지갑을 여는데 초점을 맞춘다.

▲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가이드 맵이 제작된다. ⓒ제주의소리

최근 동북아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국제크루즈의 주요 기항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8월 현재까지 제주항과 서귀포시 화순항을 통해 제주를 찾은 국제크루즈 관광객은 43회에 걸쳐 3만4034명에 달할 정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회 2만7344명)에 비해 25% 증가한 것이다.

올해 말까지는 총 82회 입항이 예정되어 있어, 크루즈 관광객 증가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 맵 제작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들이 하선과 동시에 체류시간에 맞게 선호하는 관광지와 명소, 재래시장 등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에서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해 크루즈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오는 11월 제작이 완료되면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뿐만 아니라 선사 및 크루즈 모객 여행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작되는 홍보물은 제주크루즈관광객 대상 최초의 맞춤형 가이드 맵으로 크루즈관광객의 편의성 제고 및 하선율 증대, 더 나아가 단기체류를 장기체류로 전환해 지역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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