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22일 귀주성 고위공무원 대상 제주관광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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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대 명주의 하나인 마오타이酒의 본고장인 귀주성과 제주도 사이에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2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중국 귀주성 정부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된 문화관광산업팀 19명을 초청해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등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두 기관간 인적교류 사업 진행에 합의했다.

귀주성은 인구 4000만명의 도시로, 중국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황과수(黃果樹) 폭포와 중국 8대 명주인 마오타이주가 유명하다.

이번 귀주성 인사들의 제주방문은 2006년부터 중국 귀주성 공무원들의 한국 연수를 담당해 온 중한해외연수원의 초청사업 일환으로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제주방문단은 귀주성 선전부 리찌앤구어 상임부부장을 포함한 선전부·문화산업부 등 홍보·문화 관련부서 고위공무원 19명으로 구성됐다.

리찌앤구어 대표단장은 “귀주성은 내륙지역으로 바다를 보기가 어려운데 제주에는 청정바다가 있어 매력적이고 성산일출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 중국어 안내판 표기, 관광종사원의 중국어 활용능력이 개선된다면 더 많은 중국인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귀주성이나 운남성과 같은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해 이들 지역의 기후가 아열대이고 동남아와 인접한 것을 감안, 제주의 사계절을 특화시킨 체험형 여행상품을 개발해 홍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북경과 상해를 거점으로 북방과 내륙에 기치를 걸고 시장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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