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현재 제주기항 50회.4만1496명 방문…외국관광객 200만 유치 ‘청신호’

부호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제크루즈선의 제주기항이 늘면서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파란불’을 켜고 있다.

▲ 제주항에 입항한 코스타 클래시카호(사진 위)와 화순항에 입항한 레전드호. ⓒ제주의소리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입항 회수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66% 증가한 50회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2척 753명이던 것이 2008년 39회 3만523명, 2010년 49회 5만5423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근거리 크루즈 확산과 경제성장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 들어서는 8월 현재 50회 4만149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월 제주모항 크루즈가 취항하면 100회 10만명 기록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136회 운항이 이뤄질 경우, 15만명 돌파도 예상된다.

오는 9월에는 제주항에 8만톤급 국제크루즈 전용 선석이 완공된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 크루즈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31일 제주항이 모항으로서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오리엔탈크루즈와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제반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오익철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동북아 해운시장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제주해운비즈니스산업 태스크포스 전문가들과 함께 출입국 절차 등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개발로 제주중심의 크루즈 운영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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