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공유화재단, 25일 제4회 제주환경리더 곶자왈 포럼 개최

제주 곶자왈을 2012년 제주에서 열릴 ‘환경올림픽’ 세계자연보전총회 의제로 상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은 25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제2청사 2층 세미나실에서 제4회 제주환경리더 곶자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09년 12월 첫 포럼 이후 네 번째를 맞고 있다.

1회 포럼에서는 ‘제주 환경자원의 공개념 도입을 통한 세계환경수도 조성’, 2회 포럼에서는 ‘제주 곶자왈의 람사르 습지 등재 추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2회 포럼에서 람사르 습지 등재 추진방안이 논의된 선흘 곶자왈의 동백동산 습지는 올 4월 도내 4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또 지난해 12월 ‘도립공원 지정을 통한 곶자왈 보전관리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3회 포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곶자왈공유화재단 3자간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제4회 포럼은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앞두고 총회에서 제주 곶자왈이 국제적인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발제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서영배 교수(서울대)가 맡고 김문홍 제주대 생물학과 교수, 김양보 WCC총괄기획단 팀장,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허철구 제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포럼 당일에는 곶자왈 사진전과 함께 제주환경리더 곶자왈 기행이 부대행사로 열린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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