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돗물의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관리 지침에 의해 수도사업자가 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84개소 모두 적합·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YWCA·수자원본부와 함께 지난 9월5일 10월14일까지 84개소(정수장 16개소, 수도꼭지 64개소, 마을상수도 4개소)에 대해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의 수질은 먹는 물 수질 기준 58개 전 항목에서 적합해 양호한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균류·농약 성분·BTEX(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39개 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질산성질소 및 염소이온의 평균 농도는 각각 2.7mg/L(먹는 물 수질 기준 10mg/L), 12mg/L(먹는 물 수질 기준 250mg/L)로 양호한 수질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농도인 2.4mg/L, 10mg/L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