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뿅' 간 제주워터 디자이너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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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프리미엄 제주워터’ 디자인 대상, 제주출신 유영규씨 손끝서 완성
제주대 산업디자인과 출신…나이키 스포츠시계 ‘VAPOR’, LG ‘와인폰’ 등 대박상품 수두룩

▲ 제주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Cloudandco팀의 ‘Water block’. 물병을 옆으로 뉘어놓은 형태로, 심사위원들이 “Crazy idea!”라고 극찬할 정도로 독창성과 예술성,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의소리
삼다수로 국내 먹는샘물 시장을 평정한 제주개발공사의 세계 고급생수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주워터’ 디자인이 제주출신 손끝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주인공은 서귀포시 출신 유영규씨(41.클라우드앤컴퍼니 공동대표). 사실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세계적 디자이너’란 닉네임이 따라 붙는다.

남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순수 국내파지만 ‘대박 상품’ 디자이너로 국내보다 오히려 세계무대에서 더 유명한 그다.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2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진행한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Water block’의 수석디자이너가 바로 유영규씨다. 물론 한솥밥을 먹는 송영덕, 권순만, 김성민 디자이너와의 파트너십이 없었으면 안 될 일이기도 하지만.

‘Water block’은 물병을 옆으로 뉘어놓은 형태로, 심사위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릴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레드닷 피터잭 회장은 ‘Water block’에 대해 “‘Crazy idea!’라고 표현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독특한 아이디어가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 역시 “물병을 뉘어놓은 형태의 역발상 디자인은 매우 참신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Water block’은 클라우드앤컴퍼니 유영규 대표와 직원들의 제주 워크숍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제주의소리
이에 대해 유씨는 “‘Water block’은 제주의 자연 그 자체”라고 했다.

“직원들과 제주로 워크숍을 갔었는데 오름과 한라산, 차귀도 등을 보면서 제주를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본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디자인에 담은 게 바로 ‘Water block’이다. 후레쉬한 느낌은 제주바다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유영규’ 이름 석자는 들어보지 못했어도 유씨의 손을 거쳐 간 ‘대박’ 상품명을 듣고 나면 “아~하”하고 금세 무릎을 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004년부터 미국 나이키 본사에서 일하던 시절 그가 디자인한 스포츠시계 ‘VAPOR’는 날개 돋친 듯 팔리며 TIMING 부문 역대 2번째 히트상품에 올랐고, 2006년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책임디자이너로 일할 때 내놓은 ‘와인폰’은 스테디셀러로 당대 휴대전화 시장을 휩쓸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에서는 슬림폰, 패션폰, 레이디폰 등으로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고, 아이리버 디자인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독일 ‘IF DESIGN’ 금상 3회 수상, 미국 ‘IDEA’ 은상 등을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이쯤에서 히트상품 디자인 비결이 뭘까 궁금해진다.

“디자인은 사람 중심이 돼야 한다”는 신조를 가진 유씨는 스타일보다 ‘사용자(소비자)의 편리성’을 디자인의 핵심으로 꼽는다.

▲ 제주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영규씨.ⓒ제주의소리
그는 또 제주를, 제주의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기회가 되면 제주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도 “요즘 제주를 보면 디자인이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제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디자인 왕국, 혁신의 대명사 ‘애플’이 제주에 있지 말란 법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유영규씨. 그의 가슴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를 디자인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댄다.

한편 총상금 3000만원, 대상에 1000만원이 걸린 이번 디자인 공모전에는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이 1090점이나 출품해 자웅을 겨뤘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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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2012-03-28 12:21:48
쭉쭉 걸들이 모인사이트




당연히 공짜구요


 

▒▒ bg38.go.hn ▒▒
211.***.***.19

김수정 2012-03-28 12:21:48
쭉쭉 걸들이 모인사이트




당연히 공짜구요


 

▒▒ bg38.go.hn ▒▒
211.***.***.19

감동 2012-03-27 16:22:58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제주인, 왜 모릅니까?.또 한여자 있지요, 카 디자이너.
이 모두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가능했다 했습니다. 제주의 탁월한 브랜드 메이커 우리 제주 젊은이들이 머리와 손끝에서 이어갈 것입니다.
115.***.***.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