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 출가한 원명유치원생 13명, 15일 제주도청 방문 ‘천진미소사절단’ 활동 개시

스님과 불자 사이! 15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동자승을 맞이하고 있는 우근민 지사. ⓒ제주의소리
동자승들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천진미소’를 퍼뜨렸다.

제주시 화북동 원명선원(선원장 대효스님) 동자승 13명이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5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근민 지사에게 연꽃을 전달했다.

이에 우 지사는 “예로부터 사찰에서 ‘동자승’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아 ‘청진동자’라고 불렸다”며 “순수한 동심에 무명초(無名草)를 자름으로써 번뇌를 제거해 본래 순수함으로 나아가는데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 13명의 동자승들은 가사장삼을 수하고 연등축제의 최고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 15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근민 지사에게 연꽃을 전달하고 있는 동자승들. ⓒ제주의소리
스님도 선물엔 함박웃음! 연꽃을 받고는 이에 선물로 화답하고 있는 우근민 지사. ⓒ제주의소리
이들은 특히 부처님오신날(28일)까지 20여일 동안 ‘나쁜 버릇 고치기’, ‘벌레를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기’ 등 10가지 계율을 지키며 도내 명소를 순례하게 된다.

또 관음사와 약천사 등 사찰 참배, 불교자비원 어르신 연꽃등 전달, 일요일 불교학교 참석 등 ‘천진미소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명선원은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7일 세파에 찌든 세상을 맑고 고운 어린이의 동심으로 일깨우기 위한 ‘동자승 삭발식’을 대웅전 앞에서 개최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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