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 3천톤급 초쾌속 카페리 29일 취항…제주-전남 2시30분만 돌파

제주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인 전남 해남 우수영을 연결하는 항로에 쾌속 카페리가 오늘(29일)부터 본격 취항에 들어갔다.

▲ 제주-해남우수영 항로에 투입되는 3천톤급 ‘로얄스타’호. 제주와 우수영항을 2시30분에 돌파하는 쾌속 카페리다. ⓒ제주의소리
씨월드고속훼리는 3월 29일 오후 3시 제주항-전남 우수영항을 잇는 항로에 3046톤급 ‘로얄스타호’(정원 574명, 차량 76대)가 해남우수영항을 출발, 제주를 향한다고 밝혔다. 제주항에는 2시간30분 후인 오후 5시30분쯤이면 도착한다.

이날 여객터미널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전남도 부지사와 목포해양항만청장, 해남군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취항식도 개최한다.

첫 출항은 성공적이다. 570여석이 모두 매진됐다.

‘로얄스타호’는 유럽형 프리미엄급 초쾌속 카페리선으로 선박 내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선실 측면이 통유리여서 서남해안 다도해 해상의 아름다움과 멋진 절경을 만끽하면서 빠르고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선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목포-우수영, 순천-우수영간 셔틀버스도 운항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 취항 기념으로 4월30일까지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인원에 따라 차량요금 할인 및 무료 선적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통행료만큼 이용 금액 할인과 시외버스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수영항 인근에는 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 해남 땅끝마을 및 공룡박물관, 울돌목 명량대첩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 항로에 국내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를 투입, 연간 80만명을 수송하며 해상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