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위주 승진인사, 장기간 원거리 출퇴근·특수직렬 공무원 배려 주문

▲ 박희수 의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 하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선거와 관련 없이 열심히 일하는 능력 있는 공무원들이 우대받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 의장은 22일 방문추 부의장이 대신 읽은 제308회 제1차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그 동안 인사와 관련해서는 정실인사, 공신인사라는 비난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승진인사와 관련해서는 충성도(선거)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이번 인사는 선거와 관련이 없이 열심히 일하는 능력 있는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물꼬를 터주는 인사 관행을 세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장기간 원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인사와 특수직렬 공무원 등 소외받는 공무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조직개편 및 공무원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조례가 모두 통과됨에 따라 우 지사는 빠르면 금주 중에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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