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객 1050만명 목표달성 ‘파란불’…하늘길, 뱃길 등 접근성 크게 향상

▲ 성산일출봉에 몰려든 탐방객.ⓒ제주의소리

8월 한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17만명을 넘어서며 ‘월 단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105만명이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8월 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7만5651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77만9419명, 외국인 39만6232명이다.

올 들어 월 단위 입도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4월, 5월, 7월에 이어 네 번째다.

8월 제주관광은 각종 기록을 양산했다.

지난 8월24일 누적관광객이 700만명을 돌파, ‘관광객 1000만 시대’ 달성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일 앞당긴 기록이다.

내국인 관광객도 490만명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누계 3%대 증가세로 접어들었다. 외국인 관광객 누계도 160만명으로 작년 한해 기록 168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인 관광객도 8월4일자로 100만명을 돌파, 지난해보다 기록달성을 100일이나 앞당겼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선박 항로 8개 노선, 국제 직항 50개 노선, 크루즈 33회 입항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13개 관광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관광업계,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가 현장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한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권역 및 시장별로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제주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할 방침이다.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앞으로 1일 평균 2만6000명, 외국인관과객 4700명 정도만 입도해도 올해 목표인 관광객 1050만명, 외국인 관광객 220만명 달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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