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애니메이션산업 진흥법 2건 발의…‘아시아 창조센터’ 제주유치 산파 역할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CGI애니메이션 국제공동제작센터가 제주에 구축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이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 활약상이 주목된다.

▲ 김재윤 국회의원.ⓒ제주의소리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인 김재윤 의원(서귀포시, 민주당)은 8일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 등 애니메이션 진흥을 위한 법안 2건을 여야 의원 31명이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의된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정부가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해외진출, 애니메이션산업진흥시설 지정 등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방송사나 통신사 등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등을 상대로 지식재산권의 일방적인 양도 요구 등 불공정한 계약을 금지하고 표준계약서로 계약을 하는 등 공정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송사나 영화업자가 국산 애니메이션을 제작·구매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세액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김재윤 의원은 “애니메이션산업은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산업”이라며 “애니메이션 진흥은 정부가 국정지표로 내세우는 문화융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이 추진하는 애니메이션산업 진흥법안들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애니메이션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입법의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재윤 의원은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 창조센터’를 제주에 유치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로서 지난 6울 ‘한·중·일 애니메이션 국제공동제작센터’ 국내유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등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의원은 제주가 창의적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창조적인 스토리텔링에 요구되는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비자 입국 지역으로서 관련 국가의 기업 간 연계활동이 자유롭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어필, 한중일 애니메이션 창조센터 제주유치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애니메이션산업 진흥법 2건 발의 의원.
강창일, 김광진, 김상희, 김성곤, 김우남, 김윤덕, 김장실, 김재윤, 남인순, 노영민, 문재인, 민병두, 박남춘, 박지원, 배기운, 배재정, 서영교, 안규백, 우윤근, 윤호중, 원혜영, 이석현, 이우현, 이한성, 장윤석, 전정희, 정진후, 정호준, 조정식, 진성준, 최민희 의원.(가나다 순)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