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김효 제주대학교 GIS센터 수석연구원(제9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김효 제주대학교 GIS센터 수석연구원.ⓒ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효 제주대학교 GIS센터 수석연구원(68년생)은 “화합과 헌신으로 지역의 손톱 밑 가시를 뽑는 새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이번이 지방선거 첫 도전이다. 조천읍 신촌리가 고향으로 도련동에 둥지를 튼 지 9년 밖에 안됐다. 토박이들 눈에 ‘외지인’으로 비칠 수 있지만, 선거사무소를 외지인들이 많은 아라동에 마련할 정도로 악재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정치적 감각을 갖췄다.

무엇보다 그는 5형제 중 맏이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에다 여자라는 이유로 제때 배우지 못했지만, 열정 하나로 박사과정까지 마친 ‘당찬 여성’이다. 정당 활동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때부터 시작, 꽤나 오래 됐다. 지금은 제주도당 미래창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효 예비후보는 “그는 “관광과 향장분야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왔고, 교육사업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면서 “제가 가진 경험과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성으로서 남성 도의원들이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의 어려운 곳을 세심히 살펴볼 수 있다. 여성들이 도의회에 많이 진출해 지역의 그늘진 부분들까지 살뜰히 챙기고,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 1호 선출직 의원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봉개동 쓰레기장의 합리적 처리방안 강구 △젊은층 유입이 많은 아라동·오라동에 도서관 건립 △숲 유치원 조성 △삼양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를 특성화 한 의료관광 명품 해수욕장 육성 △아라동 파출소 개소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9선거구(제주시 봉개·삼양·아라동)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어떤 다른 지역보다 도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도의원이 지역사회 현안도 잘 알아야 하지만 도정에 대한 점검과 필요시 대안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관광과 향장 분야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왔습니다. 교육사업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이제 제주는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도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제주발전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오래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제주미래상이 있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구현할 때 관광과 건강·의료분야의 기능과 역할을 성장에 담아내어 건강한 도민, 부강한 제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공부를 해왔고 나름대로 프로젝트와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이제 제가 가졌던 미래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지름길이자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길일지라도 보람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오래전서부터 한나라당에 입당해 새누리당 현재까지 당원으로서 크고 작은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를 살리고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의 이념과 정체성이 저의 생각과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이념은 확고한 시장경제체제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지향점이 저의 철학과 맞고 또한 집권여당으로서 제주 발전에 견인차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연히 이러한 새누리당의 이념은 지켜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당을 선택하게 된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제가 속해있는 9선거구는 지역이 가장 넓고 지역주민 수도 가장 많은 곳이라 다루어야 할 현안도 많습니다. 봉개동 폐기물처리장 문제, 아라동의 파출소 개소 등이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라동은 아이를 가진 젊은 세대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육아시설이 태부족한 상황으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봉개동 쓰레기 처리문제는 지역 현안이라기보다는 제주도 차원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도와 협의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라동 파출소 개소 등은 도의원 공약에도 명시해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문제는 제주뿐 만아니라 국가적 현안입니다. 저는 양적인 지원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젠 질적인 측면에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봉개동 폐기물처리장 문제의 합리적 해결방안 강구
둘째,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많은 아라동과 오등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이들 도서관 조성
셋째, 유아의 신체와 정신을 전인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숲 유치원 조성
넷째,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 특성화 사업을 통한 의료관광 명품 해수욕장으로 육성
다섯째, 아라동 파출소 개소를 통한 시민 편의 확보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여성후보라 남성후보자들이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의 어려운 곳 들을 세심히 살필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중요한 육아 부문이라든지 교육부문 등이 그렇습니다. 도의원은 지역의 세밀한 부분을 잘 알고 챙겨야하는데 여성이 도의회에 많이 진출해야 지역의 그늘진 부분들까지 잘 챙기고 대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주도에 중요한 관광과 의료향장 분야에서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서 강의도 하고 연구도 수행했으며 또한 현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전문가입니다. 저의 전문성이 도정을 견제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세대교체 문제가 도 차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도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물교체가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 특별자치도 출범도 8년이 지난만큼 인물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물교체란 지난 4년 동안 지역과 제주를 위해 과연 도의원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했었는지, 또 그 지역에 가장 알맞은 사람이 선택되어졌는지에 대해 주민들께서 꼼꼼히 살펴보시고 그 기준으로 일 할 사람을 선택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제가 세워 놓은 공약을 반드시 지켜나가 지금보다는 지역주민이 더욱 편리하고 타 지역에 자랑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성장 할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 도서관과 숲 유치원 조성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육아 환경을 제주에서 가장 훌륭하고 만족스럽게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며 부모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을 잘 뽑아놓으면 지역주민의 생활에서까지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주민이 느끼시고 앞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5형제 중 장녀로 태어나 대부분 제주 사람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 속에 여태까지 살아왔습니다. 생활이 안 되고 여자라서 하고 싶었던 공부도 제때 못했지만 열정 하나로 뒤늦게 시작해 제주대학교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쳤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회활동과 봉사를 했고 저는 그런 과정을 통해 도전하고 성취하면서 보람된 삶을 살아 왔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저를 위해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주민 여러분,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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