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김영후 화북공업지역경영자협의회장(제8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김영후 화북공업지역경영자협의회장.ⓒ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후 화북공업지역경영자협의회장(50년생)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문화의 계승과 보전을 실천해 교육과 복지가 어우러진 으뜸 화북동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영후 예비후보는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쓴 맛을 봤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새 정치를 표방한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지만 민주당과 통합신당을 창당키로 하자, 다시 박차고 나왔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야 후보들의 틈바구니에서 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김영후 예비후보는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비민주성을 보는 순간,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졌다”면서 “더구나 민주당의 구태정치가 싫어서 탈당했는데, 다시 뭉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가 없어 마을주민 간 불화와 불신으로 허송세월해버렸다”며 현역 의원을 겨냥한 뒤 “주민들에게 묻고, 들으면서 일하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침출수 문제를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는 금산마을 입구에 있는 계류펌프장의 완전한 이설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복지시설 확대 △테마가 있는 명품 마을공원 조성 △상업지역의 조기착공 및 배후시설 계획 수립 △해안도로 개통을 위한 동서마을간 현수교 건립 △제주외항과 금산마을간 연결교량 착공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추진력이 강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Q. 어느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서 출마하려고 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삼화지구 개발에 의한 유입주민에 팽창과 마을간 오·폐수 악취저감시설 사업 유치계획으로 인한 분쟁과 소통과 화합의 부재로 화북동 지역주민의 삶에 가치가 침체됨을 보면서 올바르고 공정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에 소통으로 화합을 이끌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문화의 계승과 보전을 실천해 교육과 복지가 어우러진 으뜸 화북동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주도의 경제와 인구의 총량은 대한민국 경제, 인구총량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변방 수준이지만 작지만 강한 제주경제와 교육·문화·복지의 창달과 부활에 지금껏 배우고 느끼고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시의 집중화를 막고 동·서간 지역이 고르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Q.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새 정치에 대한 염원으로 안철수신당(새정치연합)과 같이 하려고 했지만, 민주당과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하는 비민주적 과정을 지켜보면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지인들과 논의 끝에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더구나 민주당의 구태정치가 싫어서 탈당했는데, 다시 뭉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무소속이지만 풀뿌리 생활정치로 새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첫째,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 계류펌프장(금산마을입구 비석거리 옆)의 과부하와 운용의 부주의로 인한 폐수의 범람으로 화북천과 화북포구가 오염되고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펌프장 시설을 완전히 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마을 주민 간 소통과 화합으로 공정한 방법에 의한 마을별 가치를 재구성하겠습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 계류펌프장 시설의 완전한 이설
②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복지시설의 신설
③ 테마가 있는 명품 마을공원 조성
④ 상업지역의 조기착공 및 배후시설 계획 수립
⑤ 해안도로 개통을 위한 동·서 마을 간(방파제간) 현수교 건립
⑥ 제주외항과 금산마을 간 연결교량 착공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화북동 주민자치위원으로 4년간 마을회에 적극 참여하며 각 마을별 고충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읽고 있습니다. 또 화북공업지역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지역마을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화북동의 내일을 기획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화북천과 화북포구의 오염원인 유해시설을 이설하고 테마가 있는 명품마을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상업지구 개발을 조기에 착공하는 한편 배후시설계획을 수립해 낙후된 해안 마을인 동중서 마을에 경제적 가치를 불어 넣겠습니다. 새롭게 확충된 복지시설에 신설로 보다 나아진 삶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화북동으로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화북동 주민 여러분 갑오년 청마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소통과 화합에 리더가 없이 마을주민 간 불화와 불신으로 허송세월로 채워버렸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일할 수 있는 일꾼으로 뽑아주시면 모든 사업의 기획과 방법에서 공정하고 바르게 모든 주민에게 묻고 듣고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을 진행만 하는 도의원이 아닌 화북동 주민 여러분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힘을 주십시오. 주민 여러분 건강과 평온을 기원합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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