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삼도1·2동, 오라동)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에 출마하는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60년생)은 “민심을 경청해 정책화하는 풀뿌리 일꾼으로서 역사·문화의 중심지였던 삼도1·2동, 오라동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예비후보는 4년 전 비례대표로 제9대 의회에 입성했다. 제주MBC PD 출신으로 여성부장 1호 등 다양한 1호 기록의 소유자다. “비례대표로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소홀함이 없었다고 자부하지만 풀뿌리 일꾼으로서 지역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어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게 됐다”며 내친 김에 여성 지역구 의원 1호 기록까지 쓰겠다는 각오다.

이선화 예비후보는 25년간 방송국 PD로 활동하면서 맺은 정·관계와 학계, 경제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맥과 소통의 기본전제인 남의 말에 귀를 여는 경청 능력은 그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여성 초선의원으로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성특위 위원장을 맡아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까지 검증받았다.

그는 “재선 의원이 되면 행정력을 집중시켜 ‘구도심 성공 프로젝트’를 가동, 구도심의 심장을 뛰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섬세함으로 예산과 정책에서 소외된 부분이 없도록 서민들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 가동 △전농로 벚꽃거리를 명품거리로 재건 △향사마을 경노당 신설 및 삼도2동 주민센터 이전 △문화 향기 넘치는 행복한 오라동 건설 △소외계층 적극 발굴 및 맞춤형 복지 제공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비례대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 저는 ‘제주도의 미래가 지역구이다’라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제주를 만든 주역인 제주해녀문화를 세계인에게 인정받게 하겠는 생각으로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고 국회 공청회를 통해 정부가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등재신청 대표목록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시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도록 하는데 이르렀습니다. 또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도의회 문화관광포럼 대표를 맡아 새로운 제주문화관광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역발전의 성공모델을 의정활동을 통해 입증해내고 싶습니다.

25여년간의 언론인 경력과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충분히 지역의 경제발전을 일구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특히 민심을 경청해 정책화하는 풀뿌리 일꾼이라는 지역의 대변인으로서 지역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해내겠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주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할 당시 많은 정치인들과 중앙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21세기 글로벌시대의 제주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제주와 제주인은 어떤 변화로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제주의 미래비전을 방송에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25년간의 언론생활이 후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과 제주BPW(전문직여성한국연맹제주지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중 한나라당 관계자가 제주여성정책에 대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고 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여성위원회 행사로 ‘도민사랑, 김만덕사랑’ 문화행사 및 ‘좋은 삶, 김만덕에게서 배운다’ 도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PD로서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면 제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시대정신을 도민들과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하지만 정치는 이보다 더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도구입니다. 오늘의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어제와 다른 내일이란 변화의 꿈을 주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동력, 좋은 정치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Q.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년 전 한나라당 입당을 시작으로 정치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 새누리당까지 당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의 행복’과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당의 정체성이 제가 추구하는 신념과 맞아 소신 있게 새누리당을 선택했습니다.

더욱이 여당 국회의원과 도지사가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제주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제가 도전하는 6선거구는 사실 오늘의 제주를 만든 역사적 터전입니다. 탐라의 혼과 정신이 있는 곳이지요. 이 탐라의 혼을 21세기형으로 깨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구도심이 새로 만들어지는 택지개발지구에 밀려 도민들에게는 잊혀진 곳, 쓸모가 없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주요사업 중의 우선순위가 도시재생입니다. 부산의 피난민촌인 달동네마을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게 한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례처럼 구도심 일대를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문화의 중심지 관덕정과 목관아를 제주도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 부근 문화예술거리를 서울의 인사동 거리처럼 명품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가구와 소외계층을 더 찾아내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벚꽃거리와 향사당, 방선문 등 마을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연중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을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 가동…구도심 활성화
② 전농로 벚꽃거리 명품거리로 재건
③ 향사마을 경로당 신설 및 삼도2동 주민센터 이전 추진
④ 문화 향기 넘치는 행복한 오라동 건설
⑤ 소외계층 발굴 맞춤형 복지 제공…경로당 운영비 지원 향상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5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통해 중앙과 세계에 많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정책을 꼼꼼히 감시, 견제하고 민심을 읽는 정책입안과 대안제시에 대한 훈련이 이미 이뤄졌습니다. 즉, 검증된 풀뿌리 일꾼입니다.

지역의 위대한 역사문화 가치를 마을의 자랑만이 아닌 도민과 국민 그리고 세계인이 감동할 만한 일으로 만들어내는 데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후보로서 남성 후보자들이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생활정치를 펼쳐 지역의 어려운 곳들을 세심히 살피는 지방의원이 되겠습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도지사 선거에서는 세대교체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4년의 도정에 대한 책임론도 쟁점이 될 것입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검증된 깨끗한 일꾼이 누구인가와 어느 정당이 지역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가가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구도심이 제주 문화관광의 1번지로 주목 받을 것입니다.
제주의 역사문화 중심지인 관덕정과 목관아가 제주도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1000만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뛰게 될 것입니다.
구도심과 오라동이 문화의 향기 넘치는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고,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명품 마을로 거듭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어려운 가정의 육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25년간의 방송인 생활과 5년간의 정당 생활을 통해 제가 배운 능력을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중앙정부가 인정하게 만든 경험을 살려, 지역 문화자산이 재평가되고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 구도심이 더 이상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4년 동안 열심히 의정생활을 해온 저를 믿고 ‘검증된 일꾼, 깨끗한 후보’ 이선화에게 많은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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