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후보선호도,현명관 9.5%-강상주 8.3%-송재호 3%
당선가능성, 김태환 57%, 진철훈 5.7%-현명관 4.9%

5.31 도지사 지방선거에서 김태환 지사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문화방송이 지난 25일 코리안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민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후보 선호도에서 현직인 김태환 지사가 44.7%로 가장 높게 나왔다.

김 지사에 이어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인 진철훈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13.6%였으며,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한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의 선호도는 9.5%,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8.3%에 머물렀다. 송재호 제주대 교수는 3%, 김호성 전 행정부지사 2.1%,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 1.6%에 그쳤다. '모르겠다' 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부동층은 17.2%로 조사됐다.

지지여부에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 지사가 57%로 높았고, 진철훈 5.7%, 현명관 4.9% 순 이었다.

한편, 올해 5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투표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66%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또 참신성과 개혁성 52.8%, 경력 29.7% 순이다.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지역구 의원들을 보면 제주시·북제주군 갑 강창일 의원이 긍정적인 평가가 47.9%, 못한다는 평가가 42. 1%, 제주시·북제주군 을 김우남 의원 잘한다 53.2%, 못한다 35.5%, 서귀포시 남제주 김재윤 의원 잘한다 47.6%, 못한다 41.8%였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 49.9%,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의 공조 50.2%, 소속 정당에서의 역할 47.4%로 나타났다.

제주도민들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6.1%로 열린우리당 32.6%를 오차 범위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노동당 13.5%, 민주당 3.1%, 국민중심당 0.7%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20대와 30대, 학생과 화이트 칼라에서 높고, 한나라당은 40대와 50대의 중장년층, 자영업자와 농수산업 종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