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28일 재심위원회 개최…7·16선거구 모두 경선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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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직자후보추천재심위원회(위원장 강기탁)는 28일 오후 6시 애월읍 변홍문 예비후보와 7선거구(용담동) 김영심·소원옥 예비후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제7선거구(용담1·2동) 김영심 후보가 신청한 재심은 기각, 제16선거구(애월읍) 변홍문 예비후보가 신청한 재심은 문제 제기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용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후보 공천 잡음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재심의를 통해 발 빠르게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제7선거구(용담1·2동) 김영심 후보가 신청한 재심 요구는 기각됐고, 제16선거구(애월읍) 변홍문 예비후보의 재심 요구는 수용됐다. 이에 따라 두 곳 모두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직자후보추천재심위원회(위원장 강기탁)는 28일 오후 6시 애월읍 변홍문 예비후보와 7선거구(용담동) 김영심·소원옥 예비후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재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결과를 토대로 5선거구(이도2동 을) 강성민-김명만, 7선거구(용담1.2동) 김영심-소원옥, 8선거구(화북동) 고경남-김철헌-홍기철, 11선거구(연동 을) 강철남-김철웅 등 4곳을 경선 지역구로 선정했다.

하지만 7선거구 김영심 예비후보는 1위인 여성후보가 남성후보 보다 심사총점이 10% 이상 높을 경우 우선 공천하도록 한 중앙당의 공천 지침(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당초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방식(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으로 경선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영심 예비후보가 29일 중앙당에 공천관리위원회 및 공천재심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당헌당규에 위배됐다며 효력정지를 신청해놓고 있어 중앙앙이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 지는 미지수다.

16선거구 변홍문 예비후보도 서류·면접 심사에서 30점 이상 차이를 이유로 경선을 생략하고 방문추 후보를 단수 추천키로 한 데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다.

변 예비후보는 재심의에 변화가 없다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16선거구의 경우는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경선 방식을 논의키로 했다. 옛 민주계끼리 맞붙는 경우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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