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공예의 정수 나전칠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는 6월 15일까지 '빛의 예술, 나전칠기'전을 열고 있는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 맞춰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오는 21일과 27일 유치원 6~7세반을 대상으로 '반짝반짝 병아리 박물관'을 연다. 유물 속 전통문양을 주제로 동영상 관람, 감상수업, 체험이 이어진다. 나전칠기의 문양으로 부채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오는 16일까지 접수다.
오는 17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나전칠기 공방'이 열린다. 작가들의 설명에 따라 직접 나전칠기를 제작해 본다. 20가족 접수 후 12가족을 추첨한다. 오는 14일까지 접수다.
다음 달 12일에는 일반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빛의 예술, 나전칠기를 만나다'가 이어진다. 나전칠기 전통 제작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이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접수다.
모든 프로그램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프로그램예약→특별전 클릭→접수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나전칠기는 빛깔이 아름다운 조개껍질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장식한 칠 공예품이다. ‘나전(螺鈿)’은 말은 조개껍질을 다양한 모양으로 오려 새기거나 붙여 장식하는 공예기법을 말하고, 칠기는 옻을 칠한 목공예품을 가리킨다.
고려시대 꽃을 피웠던 우리 나전칠기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최고의 공예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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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