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업기술센터, 13일 한림 귀덕리 옥수수 밭에서 예찰…작년보다 36일 빨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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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한림읍 귀덕리 옥수수밭에서 발견된 멸강나방. ⓒ제주의소리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제주에서 올 들어 처음 발생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5월 13일 한림읍 귀덕리 옥수수 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멸강나방이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

지는 지난해 6월 17일 한림읍 수원리에서 발견된 것보다 36일이나 빠른 것이다. 2012년에는 5월 31일 성산읍 온평리에서 처음 발견됐었다.

발견된 멸강나방 유충은 대부분 2~3령 정도로 어린 상태로, 찰옥수수 줄기 끝 부분을 갉아먹고 있어 즉각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예찰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해당 농가에는 긴급히 작물보호제를 뿌리도록 현지 지도했다.

농업기술원도 화본과 작물과 목초지 등 발생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병충해 정기 예찰을 도 전역으로 확대해 멸강나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나갈 방침이다.

여름철 중국 등에서 성충으로 날아오는 멸방나방은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7월 중.하순 등 연간 1~2차례 발생한다.

벼, 맥류, 옥수수, 수수, 귀리 등 화본과 작물의 당분을 빨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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