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일·2011년보다 76일 앞당겨 달성…외국인이 내국인 탐방객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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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 들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찾은 탐방객이 최단기간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200만4000여명으로, 올해 도내 단일 관광지 중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섰던 8월 18일보다 열흘, 2012년(8월30일)보다는 22일, 2011년(10월23)일 보다는 무려 76일 빠른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9600여명보다 27% 늘어나며 100만8400여명을 기록, 내국인 관광객(99만5900여명)을 앞질렀다.

성산일출봉을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9만6200여명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수학여행 등 단체 방문이 줄었다.

이에 따라 성산일출봉 입장료 수입은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29억4300만원으로 전년 23억7500만원에 비해 24% 늘었고 올해 말까지 총수입은 입장료 48억원, 재산임대 13억원, 전망경 1200만원 등 6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탐방객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 옛길을 유산지구답게 자연과 조화롭게 복원해 하산코스로 하고 기존 탐방로는 등산코스로 이용하도록 하는 등 명목구간 해소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화장실 리모델링(구조 변경), 탐방로 전등을 LED조명등으로 교체, 탐방로 및 경계지구 안전보호책 정비, 잔디 보식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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