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8월27~29일 제주서 개최…8개국 1000여명 참가

1.jpg
▲ 지난해 10월25일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코스타 크루즈,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라인, 프린세스 크루즈, 아스카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등 세계 굴지의 크루즈 선사들이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제주로 몰려온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을 선도할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7~29일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물결(New Wave of Asia Cruise Tourism)’이란 주제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크루즈 포럼은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창의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치러진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 중국크루즈요트산업협회, 제주도개발공사 등이 협력하고 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 아시아 8개국(40여개 기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 면에서도 지난해 제1회 대회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이탈리아 최대 선사 ‘코스타 크루즈’,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선사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 세계 3대 최대 호화 유람선사 중 하나인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일본의 대표적 크루즈선사 ‘아스카 크루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보하이 크루즈 등 세계 굴지의 선사 경영진들이 참가한다.

포럼은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지난 리우 아시아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 국가별 크루즈 관광정책’, ‘크루즈 선사별 아시아 시장 대응전략’,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 매력과 수용태세 전략’, ‘제주 해양관광 활성화’ 등의 대주제로 크루즈 산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포름에서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sia Cruise Leaders Network 이하 “ACLN”)가 정식 발족하고, 제3차 크루즈산업육성협의체 회의 및 정부관계자와 선사 간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제1회 포럼을 통해 제주도가 제안한 ACLN은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을 아시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자리매김 할 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정부관계자-선사 미팅’은 국내 인바운드 크루즈 관광객의 양적 증대와 대형 크루즈 선박의 신규 투입이 이어지면서 수용태세 강화에 대한 선사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선사와 정부간 직접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시스템적인 대처를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크루즈 선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복지부, 관세청, 지자체 및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이 참석, 항만시설 확충을 비롯해 CIQ 절차의 간소화 등 실질적인 당면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제주도의 독자적 역량으로 기획한 순수한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브랜드의 국제 행사”라며 “크루즈와 마이스산업을 융합한 창조관광으로서, 한국 크루즈산업을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이 향후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크루즈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걸음을 시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