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성산파출소와 통합 검토…김우남 위원장 “해경 우도출장소 존치해야”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안전행정부와 협의 하에 해경 출장소 조직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도출장소 또한 10월 중 성산파출소와 통합 근무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24일 해양경찰청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이 사안의 사실 여부를 추궁하고 우도출장소 존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도의 치안유지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우도지역에 해양경찰관이 상시 배치돼야 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또 별도 시설 없이 육경의 서귀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도 해양경찰관들을 위한 상주 시설 마련도 해경 측에 주문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성산에서 우도까지 야간 출동 시 40여 분이 소요되며 기상 특보 시에는 출동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탁상행정의 표본 격인 우도출장소 통합이 백지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12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해경↔육경 치안관서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우도통합치안센터에는 해경 3명, 육경 7명 등 총 10명이 배치돼 교대근무를 통한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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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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