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삼다수 판매량도 각각 17%, 16% 늘어 

국내 먹는샘물 최고 명품인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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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는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개발공사는 전사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인 결과 6월 누적 순이익이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억원보다 63% 신장됐다고 발표했다.

올 6월까지의 매출액은 1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3억원보다 17% 올랐고, 대표상품인 제주삼다수 판매량 또한 36만5000톤으로 전년 31만3000톤에 비해 16% 상승했다는 것. 

공사는 제주삼다수 국내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직영매장의 공급단가를 조정하는 등의 이익구조를 개선하고 광고, 판촉, 마케팅 활동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영철 사장은 “그동안 저희 공사는 제주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기여한다'는 미션을 설정해 혁신경영에 돌입했다.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체계를 개선하고, 소통·협업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목표지향적 조직체계를 정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물류·판매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해 제주삼다수의 국내시장 지위 강화를 모색하고, 수출기반을 재구축하는 등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무리하게 추진된 사업은 정리하는 등 전사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영혁신 용역에는 △삼다수 글로벌 사업 전략 △음료사업 확대 전략 △감귤가공사업 혁신 방안 △ 제주맥주사업 발전모델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 공기업의 역할 모델 및 공유자원 활용전략 △ 용암해수사업 단계별 육성 전략 △ 미래사업 발굴 등 도민의 기업으로서 발전 모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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