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2년만 의회사무처 종합감사…10월엔 의회가 감사위 상대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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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와 감사위원회가 상호 ‘교차’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감사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오는 8월24일부터 5일간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위원회는 2013년 9월 이후 업무 추진상황을 물론 인사, 예산·회계, 도민 불편 및 직무 불성실 등 업무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통상 감사결과는 감사가 끝난 뒤 3~4개월 후에 공개된다.

감사위원회는 업무 추진과 관련된 각종 부조리 사항, 도민불편 초래사항, 직무 불성실, 직무유기, 책임회피 등 잘못된 업무행태 등에 대해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자가 익명을ㄹ 요구할 경우에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

이번에 감사위원회의 의회사무처 감사가 끝나면 10월에는 제주도의회가 감사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게 된다. “받은 만큼 고스란히 되갚아 주겠다”는 정서가 깔려 있다.

10월 행정사무감사는 감사위원회의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감사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상대방의 감사 강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 기관 중 어느 쪽이 기선을 제압할 지 도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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