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430_188774_5612.jpg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투신 사건은 추가 수사 여지 많아 발표서 제외될 듯

현직 기자와 제주시청 간부 공무원간 폭행 논란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3일(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발생한 간부 공무원의 투신 사건은 추가 수사 여지가 많아 이날 발표에서는 제외될 전망이다.

도내 모 일간지 H기자가 백광식(57)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을 폭행, 협박한 혐의를 수사해온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지난달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백 국장이 억울함을 주장하며 투신함에 따라 두 사건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기 위해 수사 범위를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논란 사건과 백 국장의 투신 사건을 별건으로 수사해왔다. 사건에 쏠린 사회적 관심을 감안해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먼저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기자와 백 국장은 지난달 19일 밤 제주시내에서 마주친 후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후 백 국장은 H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노형지구대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모 업체 대표 K씨(60)도 있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부경찰서는 K씨와 H기자를 각각 불러 조사를 벌였지만, 23일 오전 5시50분쯤 백 국장이 K씨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리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