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 주관...토론, 보고회, 국회의원과의 대화 등 진행
 
 
4.3도민연대는 7일 오후 3시 하니호텔 별관 회의실 2층에서 ‘4.3수형희생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법적 명예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3부로(토론회, 보고회, 국회의원과의 대화)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4.3을 연구한 전문가들과 4.3 당시 형무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온 이들이 직접 참석한다.
 
첫 번째 순서인 토론회서는 양조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좌장을 맡아 먼저 김종민 전 4.3지원단 전문위원이 ‘4.3군사회의(재판)의 실체’,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4.3군사재판의 문제’를 발표한다.
 
이어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배·보상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봉 제주도의원, 이창수 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 장완익 변호사, 허상수 성공회대 사회문화원 교수, 현병훈 법학박사가 함께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 순서인 보고회는 김영란 4.3진상조사단 조사연구원의 설명으로 영상물 <수형인, 끝나지 않은 재판>을 함께 관람하고, 강미경 4.3진상조사단 조사연구원이 ‘제주4.3 전주형무소수형인 실태조사’를 보고한다.
 
마지막 순서는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아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전주·인천·대구형무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토론자, 방청객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4.3도민연대는 “수형생존자들은 개인적 희생의 명예회복을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제주도민의 한과 4.3역사 정의구현을 위한 법적투쟁에 참여할 분들”이라며 “4.3실상을 생생하게 입증할 역사 증인인 생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4.3도민연대 064-75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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