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27일 오전 7시30분 제주시보건소 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제주선대위의 집중 유세. ⓒ제주의소리
[대선 D-12] 27일 아침 ‘문 모닝’ 집중 유세…"전국 최초 이벤트, 일반시민 호응"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제주선대위가 ‘문(Moon)모닝’ 유세를 통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27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제주시보건소 사거리에서 대규모 아침 집중 유세를 벌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제주 표심 공략에 맞춘 ‘맞불’ 성격이 짙다. 

‘문 모닝(Moon Morning)’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아침 유세에는 선대위 관계자들은 물론 대정, 안덕, 구좌, 성산, 남원 등 도내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일반 시민들과 지나가던 문 후보 지지자들까지 합세해 문재인 지지 연호와 율동을 따라하면서, 선대위 측은 “문재인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며 고조된 분위기다.

박주희 전 제주도의회 의원, 김성홍 전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아침 집중유세에서 김우남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주는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침 이른 시간에 이렇게 많은 도민들이 참여한 유세방식은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이번 선거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선거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당 국민주권 선대위는 이날 아침 집중유세를 계기로 선대위 조직 확대 및 게릴라 유세 전개 등을 통해 선거 중반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민주권 제주선대위가 이날 ‘내 삶을 바꾸는 실속 정책 시리즈’ 네 번째로 최근 심각한 생활환경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았다.

제주선대위는 “봄철인 4, 5월 노후 석탄 화력발전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즉각 멈출 계획”이라며 “가동한지 30년이 지난 노후 석탄발전기 10기를 조기 폐쇄하고,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이 10% 미만인 9기는 원점에서 재검토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대책을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해 미세먼지에 대한 다자, 양자 간 정보공유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근원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 배출원별 저감 정책과 기술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