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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열린 바른정당 제주도당 운영위원회. ⓒ제주의소리
신생정당 한계 딛고 당세 확장 가속도…도지사·의장 앞세워 ‘제주도민 고충해결사’ 자임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이혜훈 당대표 체제 출범과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내부결속과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인재영입을 준비하는 등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위원장 고충홍)은 지난달 30일 서광로 도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재영입 등 내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당세 확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운영위원회는 도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고충홍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 소속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 강연호 원내대표, 7명의 부위원장과 13명의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고충홍 도당위원장은 “이혜훈 신임 당대표가 젊고 참신한 인재영입을 통해 바른정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도당 역시 도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인사들의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세 확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다른 당이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과 고충사항을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지사와 도의원들이 앞장서 해결하면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내부결속을 주문했다.

임문범 제주시을 당협위원장도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오차범위 내지만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을 앞서 2등을 했다. 앞선 여론조사에도 보수의 미래로서 적합한 정당으로 바른정당이 59%, 자유한국당 19%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바른정당에 대한 긍정적 변화 분위기를 전했다.

한상수 사무처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대선 이후 △여성위원회 주관 정기산행 △2030청년희망위원회 출범 △괭생이 모자반 수거 정화활동 △정책홍보캠페인 △SNS 홍보기반 마련 등 내부 결속 강화와 현장 중심 활동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 “자발적 당원 가입이 늘었고,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비율도 50%를 넘는 등 도민사회에서 바른정당에 대한 이미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당 체계를 단단히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7월부터는 세대별·지역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추진해 당원 가입을 높이고, 정책과 현안 대응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면모를 도민사회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당 운영위가 끝난 직후 주요 당직자들은 “사실상 AI 종식단계지만 갑작스런 피해로 속앓이 하는 양계농가들을 생각해보자”는 현혜선 여성위원장의 제안으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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