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겨냈기에 더 값진 도전, 우승 예상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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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10km 여자 우승자 고민자(가운데) 씨와 두 딸. ⓒ제주의소리

[아름다운마라톤] 10km 여자 우승자 고민자 씨 

2018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10km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고민자(50, 달리기제주인클럽) 씨에게 올해 대회는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달리기를 잠시 중단할 수 밖에 없는 부상을 딛고, 2년 공백 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고 씨는 몸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음에도 추격을 끝까지 따돌리며 19초 차이로 1위(46분 6초)를 차지했다. 2016년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같은 부문 2위를 기록했는데, 복귀 후 절치부심해 성적이 상승하는 저력을 뽐냈다.

고 씨는 “부상 후 첫 출전이라 우승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 기쁘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10km를 함께 뛴 작은 딸은 “어머니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엄지 척’을 들었다.

고 씨는 “올해 3월부터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마라톤 연습을 신경써준 직장 동료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보냈다.

다시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트랙 위를 달릴 고 씨. 그는 “하프, 풀코스는 한 번 밖에 뛰지 않았다. 연습을 이어가면서 더 먼 거리를 도전하겠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계속 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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