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제주] 1, 100, 3887
[숫자로 보는 제주] 1, 100, 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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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100%? 50년?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오늘 '숫자로 보는 제주'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4.3평화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4.3평화기행은 1박2일 일정으로 총 4차례 준비됐는데요. 각 회차당 35명 선착순 모집입니다.
 
올해 4.3평화기행 코스는 ▲첫날 4·3 평화공원→낙선동 성터→동백동산 도틀굴→북촌 너븐숭이 ▲둘째날 섯알오름→백조일손지묘→무등이왓→진아영 할머니 삶터입니다.
 
참가자에게 교통비와 해설사비, 안내비, 숙박비, 식비는 지원되는데요. 집결장소인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비용은 별도 부담입니다.
 
신청은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참가신청 페이지 – http://bit.ly/2019JejuPeace
 
◆ 1호(기사보기)
 
수년간 제주 주요 현안으로 꼽힌 국내 ‘1호’ 외국인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녹지병원에 ‘외국인 한정진료 조건부 개설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2월5일 내국인 진료를 제한해 허가를 내줬지만, 3월4일까지 개원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
 
의료법에 따르면 개설 허가 이후 3개월 이내 특별한 이유 없이 개원하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외국인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 등 절차를 거쳐 개설 허가 취소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대로 끝이 아닙니다. 제주도와 녹지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고됐습니다.
 
녹지 측은 이미 내국인을 제한한 허가 조건을 문제삼아 제주도를 상대로 조건부 허가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법무대리인으로 국내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했습니다.
 
또 녹지 측이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처분 취소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년간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1호 영리병원’ 논란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 100톤(기사보기)
 
최근 제주 최북단 유인섬 추자도에 ‘100톤’ 정도의 해양쓰레기가 몰려와 난장판이 됐습니다.
 
무인도 38곳과 유인도 4곳으로 이뤄진 추자도는 고급어종이 서식해 ‘낚시객들의 천국’으로 꼽히는데요. 낚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추자도의 뛰어난 풍광에 빠지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죠. 
 
이토록 아름다운 추자도에 매년 해양쓰레기가 대규모로 밀려와 골치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중국 등에서 조류를 타고 추자도로 쓰레기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최근 밀려온 해양쓰레기는 남해안 ‘김 양식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이 200m, 폭 20m, 무게 100톤.
 
이번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추자 주민과 공무원, 군인 등 100여명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고, 이 과정에서 수거 선박 스크류에 해양쓰레기가 엉키는 사고와 봉사활동에 나섰던 주민이 부상 당하는 사고까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추자면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해양쓰레기 발생지를 찾아 수천만원의 처리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계획인데요. 남해안에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김 양식장 시설물의 주인을 끝까지 찾아내길 바랄 뿐입니다.
 
◆ 3887억원(기사보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전액 국비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투입 예산만 ‘3887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24일 제주연구원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순회 토론회’에서 송재호 위원장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고 밝혔습니다.
 
송 위원장은 "제주지역 예타면제 사업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역시 전액 국비지원사업"이라며 "3887억원 전액 국비가 지원된다"고 말했습니다.
 
재정투자방식으로 추진돼 국비 954억원만 지원될 줄 알았던 제주로서는 희소식입니다.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2025년까지 기존 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공원화 하는 사업입니다.
 
처리용량도 1일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됩니다.
 
용량 초과로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매일 청정 제주 앞 바다를 오염시키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 18명? 100%? 50년?
 
올해 제주지방법원은 4.3수형희생자 불법 군사재판 재심청구 소송 최종 선고 공판에서 ‘공소권 없음’을 판결했습니다.
 
생존 수형인 ‘18명’은 무죄가 됐고, 이들에 대한 범죄기록도 삭제됐습니다.
 
4.3생존수형인 18명의 재심 재판 과정을 기록한 ‘나 죄 어수다’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이규철 작가의 작품으로, 오는 5월21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 본부와 수돗물평가위원회가 합동으로 제주도내 정수장과 마을상수도 20곳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100%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제주국제공항 관문으로 불린 소위 ‘해태동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옛 명칭인 '도령마루'로 바뀝니다.
 
제주시는 최근 해태동산에 설치된 해태상 2개를 철거했습니다. 철거된 해태상은 소방교육대 현관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해태상이 왜 소방교육대로 갔을까요?
 
해태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전설의 동물입니다. 또 화재와 재앙을 막는 동물이기에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소방관’과 비슷하다는 이유입니다.
 
해태의 기운을 받은 제주 소방관들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더욱 더 도민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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