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장소 6km 떨어진 노형동서 발견

A양이 찍힌 CCTV 화면.
A양이 찍힌 CCTV 화면.

제주에서 등굣길에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한 나절만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실종됐던 제주시 모 초등학교 A양(9)이 오후 8시께 발견됐다.

A양은 제주시 노형동 CGV 영화관 앞에서 걷던 중 발견돼 가족과 재회했다.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제주시교육지원청 인근에서 6.2km가량 떨어진 곳이다.

A양은 한 손에 생수병을 들고 걷던 중 언론보도를 통해 A양의 실종소식을 알게된 신고자에 의해 인계됐다. 신고자는 A양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양은 이날 오전 9시께 학교로 가는 길에 종적을 감추며 우려를 낳았다.

경찰과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총동원돼 수색작업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약 11시간만에 무사히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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