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일간 ICC제주서 개최…“관광객 등 20만명 참여, 60억 경제유발효과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대표축제로 꼽히는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014년, 2016년 두 차례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올해 서귀포시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유치전에는 제주(서귀포시)를 비롯해 세종시, 충청남도, 경기도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제주도는 추진의지와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시설 인프라,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 등 행사운영 전문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행사는 내년 10월 3일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7회째를 맞는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는 지역 상권과 시장정보를 교류하는 전통시장 문화축제로, 전국 17개 시․도 140개 시장이 주제관과 홍보관을 통해 지역별 우수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먹거리 마당과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박람회에 전국 각지의 전통상인과 소상공인, 관광객 등 20만명이 방문, 6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박람회 개최를 통해 제주지역 상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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