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 300여명 시청 광장서 촛불집회 '검찰이 왕이우꽈?'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제주에서도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뚜껑열린 시민들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는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촛불집회는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제주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사회 원로이자 가장 존경받는 멘토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채현국(85) 효암학원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채 이사장은 "나이 먹으면 광화문 광장에서 태극기 들고 염병하는 꼴통들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같은 노인도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 제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채 이사장은 "국민들의 요구는 조국이 혼자 위대해서가 아니고 검찰을 니가 책임지고 개혁해 달라는 것"이라며 '격파 검찰! 조국 수호'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은 "조국 장관은 검찰에서 기소될만한 어떤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은 물론 언론까지 조국 장관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너무 심한 일들이 벌이고 있어서 참지 못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전국적으로 다 일어나서 촛불을 드는데 제주도에서도 반드시 촛불이 필요했다"며 "제주도민들이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조국을 지키고,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설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들 3명을 키우고 있다는 진모씨는 "조국 장관이 아니여도 검찰개혁이 가능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검찰은 국민이 우습고, 개와 돼지처럼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씨는 "검찰이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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