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홍보대사 안정은 런더풀 대표, 기부 레이스에 활력 톡톡

ⓒ제주의소리
20일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안정은 런더풀 대표. ⓒ제주의소리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관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아름다운 마라톤 홍보대사 안정은 런더풀 대표가 김녕 해안도로로 이어진 10km 코스를 직접 뛰며 기부 레이스에 함께 했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모토로 활동하며 '런(RUN) 스타'로 유명한 안정은(27) 런더풀 대표.

안 대표는 마라톤 풀코스 7회, 철인 3종 경기 완주 등 각종 대회에서 받은 메달만 130개로 최근에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참가해 250km 완주에 성공하며 끈기와 열정을 인정받는 러너다. 
 
현재 러닝 이벤트를 기획하는 1인 기업 '런더풀(RUNderful)'을 운영 중으로, 전국 지자체와 함께한 신개념 달리기 여행 '런트립(RUN TRIP)'은 안 대표가 만든 런더풀의 대표 상품이다.

이번 아름다운마라톤에서 그는 레이스 시작 전 스트레칭을 지도하며 밝은 표정으로 참가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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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안정은 런더풀 대표. ⓒ제주의소리

안 대표는 레이스를 뛰고난 뒤 "아름다운 마라톤의 10km 코스는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며 "제주 바람 맞으며 달리니까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고 기분이 아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홍보대사를 맡은 이 대회는 정말 아름다운 코스의 의미도 있지만, 참가비 일부를 기부하는 정말 '아름다운 마라톤'이다. 홍보대사 역할을 맡으며 정말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번 아름다운 마라톤을 통해 안 대표가 평소 후원하던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도 기부금 300만원 상당이 전달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수원 경동원의 0~7세 아이들의 보육시설이 많이 낙후돼, 그 아이들을 위해 체육활동, 교외활동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차량을 마련하기 위해 예전부터 기부모금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소중한 마음을 모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해까지 총 2억3899만4146원의 성금을 도움이 절실한 곳에 전달했다.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구호, 네팔 대지진 지역 학교 재건 활동, 제주동부 아름다운청소년센터 설립, 홀로 사는 어르신 생필품 지원 등 필요한 곳에서 아름다운 나눔에 쓰이고 있다.

올해는 경동원을 포함해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천사나래 주간보호센터, 캄보디아 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원하는 제주청소년봉사단,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정성이 전달된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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