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기총회 개최…제주특별법 및 4.3특별법 전면 개정 등 추진

박외순 신임 대표.ⓒ제주의소리
박외순 신임 대표.ⓒ제주의소리

제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제주주민자치연대의 새 대표에 박외순(49) 집행위원장이 선출됐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7시 민주노총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에 박외순 집행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집행위원장 후임에는 좌광일 사무처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외순 신임 대표는 "내부적으로 주민자치연대가 걸어갈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정비에 매진하겠다"며 "제주4.3항쟁 정신을 계승해 제주의 법적 비전인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고, 새로운 제주비전을 담은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자치연대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제주의 법적 비전인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고 생태평화인권의 가치를 담은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면세점과 카지노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강화,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대 등 도민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4.15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에게 정책제안 등을 통해 정책선거를 유도하고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해 각종 난개발 사업과 4.3특별법 전면 개정 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생 등 청년세대가 참여하는 풀뿌리학교 운영과 진아영할머니삶터 보존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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