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제주항 입항 계획 취소 통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전세계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4일 제주에 들어오려던 일본발 대형 크루즈여객선의 입항이 전격 취소됐다. 

제주도는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선사에서 24일 제주 입항 계획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웨스테르담호는 승객 2362명, 승무원 817명 등 총 3179명을 태우고 23일 일본 사카이미나토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쳐 24일 오전 8시 제주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크루즈선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 시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선사가 제주 입항을 취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제주에는 이날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고 관찰 대상자 및 자가 격리됐던 접촉자 15명(12번째 확진자 접촉자 포함)도 모두 격리 해제됐다.

지난 1월27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나타난 유증상자 의심 환자 47명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