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당사에서 기자회견 열어 10대 공약 발표...표밭 다지기 본격

부상일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부상일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24일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의 공약은 국회의원 소환제로,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반드시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임기중에 비리, 위법행위를 저지르거나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행위를 할 때 과감히 퇴출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됐다고 거만하게 도민 위에 군림하거나 임기 내내 지역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것을 방지하고, 무능한 국회의원이 발붙일 근거를 없애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 예비후보는 읍·면·동장 직선제 도입을 언급하면서 “1955년 주민 손으로 동장을 뽑았고, 1956년에는 읍·면장을 선출했다. 직선제는 실시 2년만인 1958년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임명제로 바뀌었고, 4.19혁명 이후 부활했지만, 5.16군사정변 이후 다시 임명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읍·면·동장 직선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시대 요구에 따라 재도입돼야 한다. 4년 임기제와 주민자치회의 지위 격상, 독립 예산권 보장이 골자며, 현직 5급 공무원을 부단체장으로 보완해 기존 공무원 조직과의 유기적 결합을 묶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화북·삼양 신도시 벨트 조성도 공약했다.
 
부 예비후보는 “화북·삼양 지구 발전이 제주시 동서지역 불균형 해소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화북공업단지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고, 화북·삼양·원도심을 잇는 제2의 신제주권형 신도시 벨트 조성을 구상중이다. 제2의 노형·연동 지구처럼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와 의료, 쇼핑, 각종 편의시설 등을 채워 제주 동(東) 지역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또 ▲제주형 마인드 케어센터 추진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특화도시 육성 ▲반려동물과의 공존, 펫산업 메카 조성 ▲1차산업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 ▲보육환경 대폭 개선하고, 아이들을 디지털범죄로부터 보호 ▲국제 수준의 방역체계 제도화를 10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지막 10번째 공약은 각 읍·면·동의 요구가 깃든 지역별 공약으로, ▲사라봉 산책로 야간 안전시설 확대 및 안전도우미 배치 ▲산지천 우·오수관분리 사업 조속히 추진 ▲아라동에 주민편익시설과 문화예술 공간 확충 ▲중앙로 지하상가 및 동문시장 일원 주차타워 건설, 지하상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삼양동에 뷰티 R&D센터, 제주 안티에이징 연구소 설립 ▲제주시-구좌를 잇는 제주시 북동부 해안을 해양경제 도시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 ▲동부지역에 스포츠훈련센터,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 ▲조천와흘-와산리 보건진료소 설치 ▲구좌상습침수피해 확실히 해결 ▲구좌읍에 노유복합시설 운영 ▲우도, 전선 지중화로 우도 경관 획기적 개선,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지 지원 등이다.
 
부 예비후보는 “10대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제주4.3특별법 개정과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은 최우선 과제라서 제외했다. 선거 과정에서 다른 분야 공약도 추가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