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3명에 통보-2명은 자진 신고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이태원 클럽 확진자 접촉자가 제주에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에서 파악된 접촉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5명이며,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5명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과 인천 거주자 2명의 이동 동선과 겹친다.
 
5명 중 3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자 접촉자로 공식 통보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자신이 이태원 클럽 확진자 이동 동선과 관련됐다고 직접 신고했다.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제주도는 오는 5월22일까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능동 감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외출을 삼가고, 인근 보건소나 콜센터(064-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 방지를 위해 도내 클럽과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방역관리자 지정과 마스크 착용여부, 출입자 명단 작성여부 등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대상은 나이트클럽과 유흥주점 등 제주시 528곳, 서귀포시 258곳 등 총 786곳이다.
 
제주도는 방역조치를 준수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