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내일 위한 ‘나침반’ 꺼내든 제주 청년 창업가들
더 큰 내일 위한 ‘나침반’ 꺼내든 제주 청년 창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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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인재들](2) 제주 가치 담은 ‘말고기연구소’ 황대진·오주영, ‘슬리핑라이언’ 이용원·김한웅 청년 창업가.

모두가 꿈을 꾸지만, 현실로 만드는 것은 녹록지 않다. 그 문제가 창업이라면 청년에게는 더 힘든 세상이다.

창업을 위한 기발한 아이템이 있더라도 이끌어 갈 기반이 없는 청년들은 경험도 적고 대책 마련이 힘든 까닭에 내려놓기 일쑤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제 상황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기도 전에 현실에 부딪혀 포기한다.

이런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주더큰내일센터(이하 더큰내일센터)가 운영하는 ‘탐나는인재’는 청년의 뒤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제주의 고유 자원을 ‘손에 잡히는 가치’로 만들어내겠다는 탐나는인재 1기 청년 창업가인 ‘말고기연구소’의 황대진·오주영 씨, ‘슬리핑라이언’의 이용원·김한웅 씨를 [제주의소리]가 잇따라 만나봤다.

ⓒ제주의소리
‘말고기연구소’ 황대진(사진 오른쪽)·오주영 씨. 제주 외식산업의 성장을 위해 뭉친 두 명의 청년은 같은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젊은 힘을 합쳤다. 요즘 말로 ‘가치의 같이’를 향한 동지다. ⓒ제주의소리

“말고기를 통해 제주 원물이 가진 가치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고 싶어요. 제주더큰내일센터를 통해 제주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게 돼 추진력을 얻었죠. 제주 말고기 산업을 이끌어가고자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탐나는인재 1기 창업트랙을 통해 서로를 만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황대진(36)·오주영(27) 씨. 대진 씨와 주영 씨가 만나게 된 것은 제주 외식산업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가 같았기에 가능했다. 다른 곳에서 같은 꿈을 꾸던 두 청년이 더큰내일센터에서 ‘가치의 같이’에 함께하게 된 것.

이들은 말고기 유통 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낮추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비선호부위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농가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말고기의 가치는 엄청나요. 근데 유통 과정이나 조리 문제로 비싼데 질기거나 냄새난다는 등 오해가 있어요. 소시지나 육포 등 거부감 없이 소비자가 접할 수 있게 하고 오해를 없애 말고기가 가진 영양과 맛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요.”

더큰내일센터에 있는 동안 말고기 농가와 사업주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문제점을 찾아낸 이들은 말 한 마리가 통째로 소비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했다. 사실 버릴게 없지만 선호 부위만 소비되는 까닭에 비선호부위 재고가 쌓여 농가 부담이 크다는 것. 소비구조 개선을 통해 말 농가를 돕고 공급 유통라인을 개선함으로서 가격 문제를 해결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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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 소시지 조리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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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진·오주영 씨는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제주 가치를 담은 말고기를 소시지, 육포, 초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런 활동을 거침없이 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단계별로 역량을 기울 수 있었던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이 큰 원동력이 되어준 덕분이라 했다. 6개월의 짧은 기간 압축적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강점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 자신의 철학을 모두 내려놓고 꿈을 꾸는 많은 청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능성을 찾았단다.

이들은 “더큰내일센터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줬다. 수많은 한계에 부딪히며 창업의 꿈을 접어야 하나 생각할 때마다 센터는 가능성만 보고 어려움을 해결해줬다. 이제는 우리가 받은 만큼 제주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진 씨는 제주 가치를 토대로 기업을 성장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역할을 다해 청년이 제주에 머물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영 씨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탐나는인재에 지원해보시라. 창업을 생각하고 무작정 들어왔던 나도 법인 설립 단계까지 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하라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많은 도움이 된 더큰내일센터와 함께 기업을 성장시켜 청년의 작은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제주 원물의 가치를 믿는다는 두 청년은 7월 법인 등록과 8~9월 와디즈 펀딩을 앞두고 제주 말고기 산업을 이끌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슬리핑라이언’ 이용원(사진 왼쪽)·김한웅 씨.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제주의 소리를 통해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잊고 있던 생명의 소리를 담아내겠다고 했다. ⓒ제주의소리

또 다른 청년 창업가 ‘슬리핑라이언’ 이용원(35)·김한웅(31) 씨. 이들은 제주 자연을 소리에 담아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더큰내일센터 1기생으로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법인회사의 대표가 됐다.

“소리는 언제 어디서 녹음할지만 정할 수 있을 뿐 나머지는 온전히 공간을 메우는 자연의 몫입니다. 비자림로, 제2공항 예정지, 곶자왈 등에 사는 생물들의 소리를 담아 환경과 개발 사이에서 사람들이 잊고 있는 자연을 들려주고 싶어요. 어떤 소리보다 사람들에게 와닿을 겁니다.”

이들은 더큰내일센터 탐나는인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서로를 만났다. 제주를 소리에 담는 용원 씨와 이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IT 기술을 담당하는 한웅 씨. 제주의 자연을 소리에 담아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면 뛰어난 자연 가치를 가진 제주를 널리 알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새벽 늦게까지 더큰내일센터에 남아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동 시간에도 오디오북을 들으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힘든 과정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즐거움 덕분이었단다.

ⓒ제주의소리
절물휴양림에서 제주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는 모습. ⓒ제주의소리
슬리핑라이언의 '베베슬립' 애플리케이션은 비자림로, 산굼부리, 이시돌목장 등 제주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큰내일센터를 ‘무인도’와 ‘나침반’에 비유한 용원·한웅 씨. 용원 씨는 풍부한 자원과 환경을 가진 무인도인 더큰내일센터에 함께 있더라도 각자 생존하는 방식이 다르고 어떻게 하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한웅 씨는 “더큰내일센터는 ‘취·창업을 시켜주는 곳’은 아닙니다. 창업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기업이 탐내는 인재로 만들어 주는 기관이죠. 자신이 가진 강점을 찾아주고 역량을 키워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반입니다”라고 말했다.

혼자 고민했던 문제를 함께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더큰내일센터에서의 시간이 큰 도움이 됐단다. 또 불안하지 않게 진심 어린 조언으로 힘이 돼주는 김종현 센터장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단다.

용원·한웅 씨는 현재 영아부터 신생아, 소아 등 아이들의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베슬립’이라는 어플을 개발해 자연을 들려주고 있다. 어플엔 아이 키우는 부모의 고민을 해결키 위해 호흡을 측정 기능이 담겼다.

ⓒ제주의소리
용원 씨의 아들 로이 군(만 2개월). 로이 군은 아빠가 녹음한 제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곧잘 잠을 청한다. ⓒ제주의소리

용원 씨는 지난 5월 인큐베이터를 거쳐 힘들게 태어난 자신의 아이가 잠을 자다 호흡을 멈출 때면 무서웠다고 했다. 그런 아이가 편안히 잘 수 있게 하고, 호흡 음을 측정해 데이터화 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소리와 무호흡 문제를 확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영아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수면 무호흡 문제를 IT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알릴 수 있다면 부모도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들은 슬리핑라이언 기업 이름에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들지 말라’는 뜻과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어원의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수면의 중요성을 기업에 담아 모든 사람의 수면 문제가 해결되는 날까지 허들을 뛰어넘겠다는 그들이다.

이들 네 명의 청년이 말하는 제주는 조금씩 달랐지만 결국 같은 가치를 품고 있었다. 청년이 가진 시각과 힘을 통해 제주가 가진 가치를 지구 반대편까지 알려보겠다는 것. 자랑스러운 제주를 알리고 제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탐나는 인재로 꾸준히 성장 중인 그들의 울림이 주목된다.

ⓒ제주의소리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생각을 공유하는 청년들. 제주의 미래가치를 위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오늘도 열심이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제주 사회에 탐나는 인재가 되겠다는 다짐. 굳은 각오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그들은 제주의 미래다. ⓒ제주의소리

※ 제주더큰내일센터 참여자 '탐나는인재' 3기 모집

○ 선발대상: 만 15~34세(1985년 7월 2일생부터 2005년 7월 1일생까지) 이하 청년 
○ 선발인원: 총 80명(도외 지원자는 25%(20명) 이내 선발
○ 접수일정: 20. 7. 1.(수) ~ 20. 7. 22.(수) 18:00까지
○ 접수방법: 제주더큰내일센터 공식 홈페이지 참조
○ 지원내용
-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무상지원
- 취·창업 분야별 전문교육, 직무역량 향상 및 경력개발 기회 제공
- 훈련 및 프로젝트 수당 월 150만원 상당 지급
-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동료 커뮤니티 및 산업별 전문 멘토단 구성
○ 문의: 제주더큰내일센터 담당자(064-720-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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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방 2020-07-15 13:47:32
다들 성공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10년이상 한 자리에서
세금 내면서 사업을 해야 성공이라는 단어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습니다.

언론이 띄어준다고
정부가 지원해준다고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정신으로 버티시기 바랍니다.

화려한 조명이 꺼진 다음에도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성공합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10년 후에도 볼 수 있도록
211.***.***.106

자존감 갑 2020-07-15 16:40:51
'타고남'을 이기는 것은
성실입니다.
'운'을 이기는 것은
노력입니다.
물리적 나이의 청년보다
사고와 행동으로서의 청년이
진정한 청년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 모두는
생리적 나이로서
비청년이 됩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려워할 것은 오로지
노력할 용기가 꺾일 것을
두려워할 일입니다.
한발 두발 앞으로 내딛으십시오.
청년인재들, 으쌰!!
175.***.***.5

기득권 싸움 2020-07-18 15:48:41
민주당 국회 의원이 당선 된 것은 전라도 출신 사람들이 제주도에 많이 살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 의원이 당선된 것과 공항 반대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 성산과 표선면과 종달리 등 제주 동부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공항 찬성 쪽에 투표했다.

처음 공항이 서부 대정 쪽에 건설된다는 소문으로 서부 땅값 폭등했다. 지금 동부 쪽에 공항이 건설 확정 되면, 서부 땅값 폭락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제주시 현재 상인들은 동부에 공항 건설 되면, 현 제주시 상권 죽는다고 걱정이 많다.

제주 전체 인구 중에서 동부 쪽에 거주하는 인구는 10% 미만이다. 언제나 투표로 밀리다보니, 동부는 병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원희롱 도지사는 제주도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동부에 제2 공항 추진하려고 하는거다.

이게 현실이다.
1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