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 2명이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광진구 A씨의 여동생과 둘째 딸이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김치가게와 어묵가게, 조물케식당을 차례로 들렀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5명과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동선을 종합해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모두 19명이다.

특히 21번 확진자인 A씨의 여동생은 15일 오후 9시쯤 정다방사랑방 직원인 24번 확진자와 호박유흥주점에 머물렀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이 주점에서 누구와 만났는지 얼마나 머물며 자택으로 귀가했는지 정확한 시간과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호박유흥주점 내 접촉자는 최소 7명이다.

더욱이 21번과 22번 확진자는 이동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14일 한림민속오일시장과 15일 호박유흥주점에 방문한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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