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오는 7일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하고 4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하이선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7일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 권고 △방과후교실 운영 취소 △예정된 각급 기관·학교 주관 행사 취소 또는 연기 권장 등이 결정됐다.

도교육청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안내해 태풍을 사전에 대비토록 했다. 

또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재해 대비 학생안전 확보 및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안내했다. 만약 재난피해가 있을 때에는 신속하게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8호, 9호 연이은 태풍 발생에 따라 교육시설물이 취약한 상태이며, 특히 태풍 마이삭 피해가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는 태풍이어서 걱정이 크다"며 "태풍 대응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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