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체, 공급 추진사항, 쌀 공동구매 3가지 모두 만족도 ‘굿’…공급 가격엔 ‘갸우뚱’

제주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지난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187개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①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만족도 ②친환경농산물 공급 추진사항에 대한 만족도 ③친환경 쌀 공동구매 만족도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온라인 방식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식재료, 배송, 서비스부분 등 전체적인 만족도 점수가 92.6점으로 매우 높았다.

특히 식재료에 대해서는 위생, 신선도·품질, 포장, 규격, 중량 정확성 대부분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농산물 공급 추진사항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88.0점으로 평가됐다.

공급 방법(91.0점), 3권역 업체 지정(91.8점) 및 센터에서 업체 선정(93.5점) 부분에 대해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반면 공급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85.2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친환경 쌀 공동구매 추진에 대한 만족도는 88.8점으로 나타났다. 센터에서 친환경 쌀 업체 지정, 쌀의 공급가격, 안정적 공급, 품목 확대, 공동구매 추진에 대한 만족도 역시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농산물 공급 추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에서 낮게 평가받은 항목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과 더 나은 식재료를 학교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사업은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맞춤형 생산·유통 체계구축을 통한 친환경급식 안정화 및 제주친환경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