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목표가 아닌 과정...질문 바뀌면 진로가 보인다"
"대학 목표가 아닌 과정...질문 바뀌면 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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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모아카데미] 3강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아이들에게 시간을 줘야"

 

 

교육시민단체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는 자녀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결정했다면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질문을 바꾸면 진로는 다양하다며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목표와 지역과 서울을 넘어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시야를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모아카데미 강연을 펼치고 있다.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모아카데미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3번째 강좌 문을 열렸다.

3번째 강연 주제는 ''질문을 바꾸면 진로가 보여요'다. 

고원형 대표는 "아이가 꿈과 진로를 세웠는데 나무 심기로 표현하면 씨앗을 심은 것"이라며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서 나무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하지만 우리 부모들은 씨앗을 심은 후에 싹이 자랐는지 땅을 파보고, 확인해 본다. 매일 그렇게 확인하다 보니 씨앗은 섞어버린다"며 "공부는 단기숙성학원을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지만 아이들이 꿈과 진로를 정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자신이 만난 아이들 중에 꿈이나 진로에 대해 물어보면 '뭐 없다'고 무기력한 아이들과 '매일 매일 바뀌는 아이들', 세번째는 경주마처럼 옆을 안보가 앞만 보고 가는 아이 사례를 들면 가장 건강하지 않은 아이가 앞만 보고 가는 아이라고 말했다.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모아카데미 강연을 펼치고 있다.
고원형 아름다운배움 대표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부모아카데미 강연을 펼치고 있다.

 

고 대표는 "무언가를 정해놓고 문을 닫아버리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릴 때 진로나 꿈 하나를 정하는 건 건강하지 못하다"며 "매일 자신의 꿈과 진로를 바꾸는 아이가 건강한 아이다. 대부분이 초등이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면서 꿈이 바뀐다. 그 시기마다 얻는 정보가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자녀 교육을 대학에 목표를 맞춘다면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목표를 잃게 된다"며 "교육시민단체를 하면서 대학생 7000명 이상을 만났는데 졸업하고 나서 취업했는데 SNS에 맛집 사진이나 여행지 사진을 올리는 친구들 10명 중 8명은 행복해 하지 않는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그런 친구들은 직장을 인내하고 버티는 곳으로 일상생활이 행복해 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며 "일상이 행복하지 않으니 연차를 받아 여행가거나 맛집 사진을 올리는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의 가치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나 고민없이 연봉이나 대기업에 맞춘 사례"라며 "얼마를 벌어야 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질문을 바꾸면 진로가 보인다. 1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우울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소비보다 생산적 질문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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