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지역내 3957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의 수만 266명에 달했다 지난주에 비해 193명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준이다.

이날 확진자 중 2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2명은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 사례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이 됐다.

그외 12명은 타 지역에서 입도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로 분류됐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한 것도 불안요소다. 산발적인 감염경로 미상 확진 사례는 곧 지역내 바이러스가 잠복했을 가능성과 연계된다.

1월말로 접어들어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이달 누적 확진자 수는 54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도 급증했다. 이날 국내 관련 11명, 해외 관련 3명 등 오미크론 판정 사례는 14명이 늘면서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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