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가 4월 2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 오페라 ‘해녀’를 공연한다.

총감독은 임서영, 연출은 유철우, 지휘는 현석주, 예술감독은 김석철이 맡는다. 음악코치는 최은서가 담당한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정유미·강정아·고예진, 메조 소프라노 박선영, 바리톤 허철, 테너 신용훈 등이다. 의상은 최수경, 해금 연주는 모선미가 담당한다.

오페라인제주의 대관 공연으로 추진하고, 공연 날까지 제주·대전·성남 등을 오가면서 연습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오페라인제주는 9일 제작 발표회를 열고 상세한 계획을 공유했다. 강용덕 오페라인제주 이사장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다시 한 번 창작오페라 ‘해녀’를 전문 공연장에서 공연하면서 작품 수준을 높이려 한다”고 원정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전문공연장 대관 뿐만 아니라 제주도 자연 환경을 담은 영상과 무대 세트를 제작하는 등 완성도에 공을 들인다는 포부다.

강용덕 이사장(앞줄 맨 왼쪽에서 두 번째)과 오페라인제주 제작진들. 

강용덕 이사장은 “오페라인제주는 2019년 창단 이래 꾸준한 투자로 공연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침체된 현실을 뚫고, 지난해는 소수의 인원이라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녀’를 소극장 오페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제주도 출연진과 국내 정상급 연출, 예술가들의 교류와 확산의 협업을 통해 창작 오페라 ‘해녀’를 알리고 함께 교류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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